[총선] 개혁신당, ‘이준석-공영운 지지율 붙었다’ 주장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9일)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판세와 관련해 '이준석 후보와 공영운 후보의 지지율이 딱 붙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 "저희 예상으로는 오늘 이미 골든 크로스가 이뤄졌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은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면서 "언론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공영운 후보(더불어민주당)가 갖고 있는 아빠 찬스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했고 이 대표의 유세에서는 동탄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긍정적 전략이 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배지 없는 이준석, 배지 없는 천하람도 여러 의원 못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배지 있는 이준석, 배지 있는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숫자가 많지 않을 수 있어도 밥만 축내는 10명 국회의원 이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기호 7번 개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더 많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에 진영 논리는 더 강화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너무나 엉망이기 때문에 윤 정권을 심판하려는 진영도 결집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면서 "되치기 당할 걱정 없는 깨끗한 개혁신당이 가장 명징하게 윤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를 배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상적 당"이라며 "반쪽짜리 꼼수 정당이 된 기득권 양당을 저희 개혁신당으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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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