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3일간 4135㎞ 누볐다…일정 136곳 중 91곳 수도권

이밝음 기자 2024. 4. 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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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13일 동안 총 4135.6㎞(마지막 유세 포함)를 이동하며 강행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1이 한 위원장의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3일간 전체 선거운동 동선을 분석한 결과 한 위원장은 수도권만 총 91차례 방문했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 송파구로 첫날 0시 선거운동을 송파 가락시장에서 시작하는 등 총 4차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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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21곳, 부울경 19곳 順…총 지원유세 143회
송파 4차례, 한강벨트 16차례…험지 호남·제주는 '0'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13일 동안 총 4135.6㎞(마지막 유세 포함)를 이동하며 강행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한 시·군·구만 136곳, 지원유세 횟수는 143회에 달한다.

9일 뉴스1이 한 위원장의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3일간 전체 선거운동 동선을 분석한 결과 한 위원장은 수도권만 총 91차례 방문했다. 선거 일정 10번 중 6번 이상을 수도권에 할애한 셈이다. 충청은 21곳, 부산·울산·경남은 20곳을 찾았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중도층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한편 민심이 흔들리는 PK(부산·경남)지역 다잡기에도 나선 모습이다. 호남과 제주 등 험지는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수도권은 지역구 254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석이 몰려있다. 특히 서울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아 간발의 차이로 판세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16석을 얻는 데 그치며 대패했다. 하지만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를 위주로 민심 변화를 확인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야심차게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13일 중 9일을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서울 44차례, 경기 37차례, 인천은 10차례 방문했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 송파구로 첫날 0시 선거운동을 송파 가락시장에서 시작하는 등 총 4차례 방문했다. 한강벨트인 서울 동작·마포·광진·중·성동구를 비롯해 강동·서대문·동대문·도봉구도 3차례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경기 김포와 반도체 벨트를 이루는 경기 수원·용인·오산, 경남 창원도 3차례 방문했다.

한강벨트를 이루는 마포·용산·중·성동·광진·동작·영등포 방문 횟수는 16회에 달한다. 이 외에도 반도체 벨트인 경기 평택과 이천, 안성을 비롯해 경기 고양과 광주, 성남 분당도 두차례씩 방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두차례 찾았다. 전날에는 '삼겹살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된 한우 전문점에서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와 김치찜 회동을 하기도 했다.

충청권도 21차례 방문하면서 공을 들였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은 지난 총선에서 총 28개 의석 중 20개를 민주당이 휩쓸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과 함께 탈환해야 하는 지역이다.

충청권 다음으로 한 위원장은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20차례 방문했다. 부산 북·강서·사상·사하구와 경남 김해·양산 등 야당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역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탈환을 노리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보수정당 심장인 대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북 경산도 한 차례씩 찾았다.

그 외 지역으로는 강원 원주와 춘천을 한번씩 찾았고, 험지로 꼽히는 호남과 제주는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험지를 개척하기보다는 적은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경기와 인천 지원유세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서울 도봉구를 시작으로 서울 14개 지역을 훑고 중구 청계광장에서 본투표 전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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