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양문석·김영환 국회입성? … 말 많던 민주 후보 3人에 쏠린 눈

염유섭 기자 2024. 4.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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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대생 성접대' 등 여성 비하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수원정 후보와 '사기대출 의혹' 양문석 안산갑 후보, '교사갑질 의혹' 김영환 고양정 후보 등 후보 3명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3명 후보에 대해 사퇴 요구 등 강한 공세를 펼쳤지만 민주당은 사퇴 여부를 일축하며 맞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 가장 논란이 되는 후보는 여성 비하 막말로 도마에 오른 김준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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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세에도 野 사퇴일축 ‘완주’
당선 되더라도 논란 지속될듯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대생 성접대’ 등 여성 비하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 수원정 후보와 ‘사기대출 의혹’ 양문석 안산갑 후보, ‘교사갑질 의혹’ 김영환 고양정 후보 등 후보 3명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3명 후보에 대해 사퇴 요구 등 강한 공세를 펼쳤지만 민주당은 사퇴 여부를 일축하며 맞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 가장 논란이 되는 후보는 여성 비하 막말로 도마에 오른 김준혁 후보다. 김 후보는 2019년 한 유튜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때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텐데”라고 발언했다. 2022년엔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 씨가 해방 이후엔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도 성 상납시켰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친일파 후예로 지칭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역사적 주장과 성적 막말로 이화여대·이화여대 총동창회·위안부 피해자 단체·여성단체·한유총·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등으로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사퇴 요구를 받았다.

양문석 후보도 논란이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고, 양 후보는 재산 신고 시 아파트를 실거래가보다 10억 원 낮게 신고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은 김영환 후보가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5년 자녀가 유치원 체험수업에서 배제됐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경기도교육청 감사를 받게 했다며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 3명 후보의 경우 당선이 돼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 윤영석 경남 양산갑 후보도 논란이다. 윤영석 후보는 7일 유세차로 도로를 이동하던 중 주먹을 휘두르며 “문재인 죽여”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죽여”라고 말한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왜 공천을 취소시키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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