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갑 김주영vs박진호, 신도시 고촌·풍무 승부처…서로 '심판론' 앞세워 총력

이시명 기자 2024. 4. 9.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김포갑 선거구 후보들이 서로 '심판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대 김포갑에서 배출됐던 두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해낸 게 무엇이냐"며 "김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박진호가 반드시 김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김포에 새로 유입된 고촌 신도시, 풍무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이 두 후보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44.9%, 박진호 41.9% 오차범위내 초접전
22대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사진 오른쪽).(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뉴스1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4·10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김포갑 선거구 후보들이 서로 '심판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선거구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62)와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34)가 2인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바 있다. 당시엔 김 후보가 5만8613표를 얻으며 박 후보(4만2660표)를 제치고 원내에 입성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주영 후보가 44.9%, 박진호 후보가 41.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김포 고촌읍과 사우동, 장기동 일대와 전통시장 등 선거구 전 지역에서 아침 인사와 차량 유세를 통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심판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현 윤석열 대통령 정부'를, 박 후보는 '20·21대 8년간 배출된 김포갑 민주당 국회의원 성과'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과 김포를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고 있는 김주영을 믿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대 김포갑에서 배출됐던 두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해낸 게 무엇이냐"며 "김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박진호가 반드시 김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두 후보가 선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김포갑(고촌읍·김포1·사우·풍무·장기동)에는 총 18만6262명의 유권자가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김포에 새로 유입된 고촌 신도시, 풍무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이 두 후보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후보들은 본 투표가 시작되는 10일 전 자정까지 공식 선거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