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갑 김주영vs박진호, 신도시 고촌·풍무 승부처…서로 '심판론' 앞세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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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김포갑 선거구 후보들이 서로 '심판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대 김포갑에서 배출됐던 두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해낸 게 무엇이냐"며 "김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박진호가 반드시 김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김포에 새로 유입된 고촌 신도시, 풍무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이 두 후보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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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4·10 총선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김포갑 선거구 후보들이 서로 '심판론'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선거구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62)와 박진호 국민의힘 후보(34)가 2인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바 있다. 당시엔 김 후보가 5만8613표를 얻으며 박 후보(4만2660표)를 제치고 원내에 입성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주영 후보가 44.9%, 박진호 후보가 41.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김포 고촌읍과 사우동, 장기동 일대와 전통시장 등 선거구 전 지역에서 아침 인사와 차량 유세를 통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심판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현 윤석열 대통령 정부'를, 박 후보는 '20·21대 8년간 배출된 김포갑 민주당 국회의원 성과'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현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과 김포를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고 있는 김주영을 믿고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대 김포갑에서 배출됐던 두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해낸 게 무엇이냐"며 "김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박진호가 반드시 김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피력했다.
두 후보가 선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김포갑(고촌읍·김포1·사우·풍무·장기동)에는 총 18만6262명의 유권자가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김포에 새로 유입된 고촌 신도시, 풍무 신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이 두 후보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후보들은 본 투표가 시작되는 10일 전 자정까지 공식 선거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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