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골든크로스… 공영운은 ‘공버지’ 전락”

김병관 2024. 4. 9.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판세에 대해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지지율이) 딱 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신파 정치인 멸종 막아달라…
기득권 양당 태우는 정당될 것”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판세에 대해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지지율이) 딱 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위원장은 공 후보를 둘러싼 ‘아빠 찬스’ 의혹과 이 대표의 지역 공약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대표가 공 후보가 가진 아빠 찬스 의혹들, 대표적으로는 아들의 30억 전역 선물 논란이나 딸의 영끌투자 논란을 적극 지적했다”며 “공 후보 측에서도 ‘2030세대 다 영끌 하는 것 아니냐’는 터무니없는 얘기도 나왔다”고 언급했다. 

천 위원장은 “그런 공중전을 통해 공 후보가 의원 될 자격이 없고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국회의원이 아니라 내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평가를 받는 국민들의 ‘공버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또 “반대로 이 대표가 화성을 유세에서는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는다. 동탄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며 “동탄에 계시는 많은 유권자들,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이 이 대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계신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자가 7일 경기 화성을 동탄호수공원 꼬모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소신의 정치가 위선의 정치를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해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며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되치기당한다”고 비판했다. 여당을 두고도 “한 위원장은 거만한 얼굴로 ‘이재명은요?’, ‘조국은요?’라고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국민들을 호도하려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천 위원장은 그러면서 “배지 없는 이준석, 천하람도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 해왔다 생각한다”며 “배지 있는 이준석,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 숫자 많지 않을 수 있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국회의원 이상 역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다들 내로남불에 절어버린 현실에서 저희는 각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며 “이후 다음 지방선거, 다음 대선, 다음 총선에는 이 불꽃이 더 크게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그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하게 간직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