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두꺼비 살리자"…창원시, 생태사다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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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매년 봄철 서식지로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의 이동로 확보를 위해 생태사디리를 설치한다.
창원시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소형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생태 친화적 수로로 개선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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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매년 봄철 서식지로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의 이동로 확보를 위해 생태사디리를 설치한다.
두꺼비는 주로 2~3월경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산에서 습지로 이동해 2천 개에서 1만 개의 알주머니를 낳고 5월경에는 새끼 두꺼비들이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소형 야생동물의 경우, 흙 수로에서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표면이 매끄러운 콘크리트 수로에는 고립되어 희생되는 개체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새끼 두꺼비가 수로의 급경사를 기어오를 수 있도록 주서식지인 의창구 신리 물향기공원 내 수로 벽면을 거칠게 만드는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는 시멘트에 모래를 섞고 물로 개어 만든 돌기를 콘크리트 벽면에 시공하는 것으로, 반영구적이고, 변형이 적으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물향기공원 수로 벽면 5곳에 시범적으로 생태사다리 공사를 지난 6일 실시했고, 4월 중순에 30곳에 추가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시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소형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생태 친화적 수로로 개선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복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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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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