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대리기사 폭행한 뒤 음주운전한 50대

광명경찰서 전경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오늘(9일) 오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 중이던 50대 남성이 고속도로상에서 대리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운전대를 빼앗아 음주 운전을 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인고속도로 광명 IC 부근에서 대리기사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습니다.

이후 B씨가 갓길에 차를 세우자 자리를 운전석으로 옮겨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받습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대리운전 목적지인 안양 만안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운전 중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B씨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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