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온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4. 4.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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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전남 신안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경북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있고,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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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문화재청, "백악기 화산분화 등 지질학적 가치 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전남 신안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고 갈라져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이 무리지어 있는 것을 뜻한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경북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얻은 만재도 주상절리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기둥이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용결응회암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 조직이 고르게 관찰돼 연구 가치가 크다. 또,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 침식 지형과도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은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 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해 있고,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또 전라도 지역의 대표 문수도량인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인 경북 의성의 고운사 가운루를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두 건물이 당대 사찰 건물과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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