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경북, 외국인 전용 구직 사이트 시범운영

김현수 기자 2024. 4. 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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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구인·구직 사이트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북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외국인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취업을 돕고 부정확한 취업 정보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된다.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누리집에 있는 외국인 전용 워크넷에 구직 희망 외국인 및 기업이 정보를 등록하면 희망이음사업 담당자가 비자 서류·취업·통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를 중심으로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의 배우자와 법무부에서 정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확대(K-point E74) 참여자 또는 배우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정주기반 마련과 지역사회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지난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워크넷 시스템에는 현재 구인 희망 외국인 156명, 구인 희망 기업 12곳이 등록돼 있다. 경북도는 이달 중 시스템에 등록한 외국인을 상대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방법과 정착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교육을 4회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구인 희망 기업도 참여해 현장에서 취업 상담과 채용 면접을 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드림 워크넷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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