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다가왔는데...부동산ㆍ인테리어 필수 앱은?

김성준 2024. 4. 9. 10: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집 찾기 '직방'·전입신고까지 한번에 '집지켜'·내집 인테리어 '오늘의 집' 주목
집지켜 서비스 화면 이미지(사진 출처= 집지켜 홈페이지)
오늘의 집 유저 커뮤니티(사진 출처: 오늘의 집 홈페이지)

본격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부동산·인테리어 관련된 생활 필수앱들이 인기다. 부동산·인테리어 앱은 거주 실수요자나 매매자를 위한 임대·매물 정보앱, 부동산 계약의 리스크를 낮추는 부동산 권리분석 앱, 집 꾸미기 노하우와 소품을 알려주는 인테리어 앱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사의 각 과정에서 이들 앱들을 활용하면 소비자는 이사와 관련된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소각족,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주거문화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사, 계약, 인테리어 등 주거와 관련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생활 서비스 앱들의 등장과 성장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사갈 집 알아볼 때는 무작정 발품보다 효율적인 집 찾기 '직방'

'직방'은 2023년 1월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매물정보 앱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00만 건이 넘는다. 직방은 최신 부동산 트렌드, 상세한 매물 정보, 실시간 시세 변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매물 선택 정확성과 만족도를 높인다.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는 매물을 부동산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눈여겨볼만한 서비스는 '지킴중개'이다. '지킴중개'는 직방이 검증한 공인중개사에게 '지킴중개사'의 지위를 부여하고, 이들과 함께 현장 확인 및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지킴중개'로 등록한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직방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거래 서비스이다. 매물을 찾을 때 뿐만 아니라 살고 있던 집을 내놓는 것도 간단하다. 부동산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앱을 통해 한 번에 다수의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어, 이사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앱이다.

◇내 보증금이 안전한지 무료로 확인하고, 확정일자, 전입신고까지 한번에 '집지켜'

매년 전세사기 건수가 분기별로 급격하게 오르며, 다세대 및 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계약 비중을 역대 최고치로 밀어올린 상황에서 세입자는 집 계약에 앞서 두려움이 들 수 밖에 없다. '집지켜'는 이런 보증금 리스크를 줄여주는 앱이다. 주소 입력만으로 1분만에 부동산 매물의 상세한 권리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을 분석한 결과는 물론, 보증금 반환 위험의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보증금이 안전한지 무료로 진단한 후에는 확정일자, 전입신고까지 앱 내에서 한번에 할 수 있다. 번거롭게 휴가를 내고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주민센터 신고와 같은 효용을 가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간과 수고를 크게 덜 수 있다. 참고로 이사할 집이 보증금 6천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한다면 반드시 확정일자를 신고해야 한다. 가입 가능한 보증보험 안내와 보증보험 가입 확인도 앱 내에서 가능해 이사철 부동산 계약을 앞둔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집지켜는 2023년 5월 서비스 시작해 현재 사용자수는 3만 6397명, 안전진단 수 8만856건, 진단 보증금 13조25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원룸이든, 큰 집이든 관계없이 만족도를 높이는 인테리어 '오늘의 집'

좁은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인테리어 스타트업도 인기다. '오늘의 집'은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를 비롯해 인테리어 정보 및 노하우를 알려주고 인테리어 사진 속 제품 정보 확인과 구매까지 손쉽게 가능하게 해 '국민 인테리어 앱'으로 자리잡았다. 앱 이용자들이 직접 올리는 풍부한 인테리어 콘텐츠와 노하우가 또 다른 이용자들을 불러 모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본인의 감성과 비슷한 꾸밈새를 가지고 있다거나 비슷한 크기의 다른 집의 인테리어를 보고 구매 아이템을 참고하는 식이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가구·소품 쇼핑 '스토어'는 물론, 집 근처 인테리어 업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인테리어 시공' 등 다양한 인테리어 카테고리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오늘의 집의 가장 큰 효자 상품은 침구·커튼·카페트로 패브릭 제품의 경우 계절마다 교체가 가능하고 큰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오늘의 집이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카테고리의 2023년도 연간 거래액은 2천 억을 돌파했다. 커튼, 침구를 비롯,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으로 이사한 집의 인테리어까지 손 끝에서 편리하게 끝낼 수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