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김치냉장고서 또 화재..."리콜 대상 확인하세요"

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김치냉장고…"확인시 제조사로 연락해야"

불이 난 김치냉장고 후면 모습 /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리콜 대상인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대구에서 올해만 세 번째 화재입니다.

김치냉장고 화재로 불에 탄 작은방 모습 /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제공

오늘(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30분쯤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 작은 방에 있던 2004년식 뚜껑형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주민 3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아파트 내부 면적 2㎡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관리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길은 저절로 꺼진 상태로, 세대주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뒷면 기계실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김치냉장고는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대상 제품으로, 올해 대구에서만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3차례 발생했습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업체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 약 1만여 대가 전국적으로 리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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