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백 투 베이직…정권심판의 황금비율은 녹색정의당"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4. 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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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문제에 '진심'…유권자 "당당해라" 응원도
의석 적어도 진보 지켜왔다…정의당 지켜주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준우 (녹색정의당 선대위원장)

총선 특집 라디오 유세전 2부에서도 주요 정당의 선대위를 쭉 이어서 만나보려고 합니다. 역시 기호 순입니다.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만나보죠. 김준우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준우> 네, 안녕하세요 녹색정의당 대표 김준우입니다.

◇ 김현정> 이제 막 유세에 나설 채비를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오늘 마지막 유세 장소는 어디로 택하셨습니까?

◆ 김준우> 오늘 저는 오전에는 노동계 지지호소 기자회견이 있고요. 낮에 입틀막 대변인 기억나시나요? 저희 카이스트 졸업생.

◇ 김현정> 기억나요.
 

한표 호소하는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 김준우> 그분이랑 같이 헌법소원을 오늘 헌법재판소 앞에서 합니다. 입틀막이 위헌이다, 기본권을 침해했다라는 취지의 그걸 하고요. 그래서 끝까지 정권 심판을 하고 다른 지역을 쭉 돌다가 저녁 파이널 유세를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하고 마지막에 밤에 10시, 12시 마지막 자정까지는 고양의 심상정 대표님이랑 같이 또 주민 분들 만나면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바쁘게 오늘 움직이셔야겠네요. 이렇게 쭉 다녀보면서 느끼는 민심의 분위기, 특히 녹색정의당의 손을 잡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무슨 말씀 제일 많이 하시나 궁금해요.

◆ 김준우> 좋은 말씀해 주신 분은 힘내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저희가 마포, 은평 쪽에 지역구 출마자들이 있다 보니까 그쪽을 아무래도 서울에 있을 때는 상대적으로 많이 가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다른 데 가는 때보다 제가 다른 지역 제주를 가든 부산에 가든 어디 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유동인구도 좀 많고 손 흔들어주는 세대도 좀 많다, 이렇게 좀 느껴지고요.

◇ 김현정> 그분들은 무슨 말씀 제일 많이 하세요? 어떤 호소.

◆ 김준우> 그분들은 환하게 웃으시고요. 오히려 제가 힘을 받으면서도 아픈 거는 제가 공장이나 노조 돌아다닐 때. 그쪽에서는 한쪽에서는 우리는 안다. 정의당이 계속 노동 문제에 계속 진심이었음을. 당당하게 해라, 당당하게.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당연한 아쉬움은 진보정당들끼리 힘을 합쳤으면 더 좋지 않았느냐. 여기서 진보정당에서 민주당은 빼고들 얘기하시는 거예요. 참고로. 어쨌든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죠.

◇ 김현정> 지난 4일에 광화문에서 다시 한 번 기회 주십시오 하면서 다섯 번 큰절하셨더라고요. 굉장히 화제가 된 장면이었어요. 심상정 후보도 같이 김준우 대표도 역시 정말 무릎 꿇고 다섯 번 간절한 큰절,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김준우> 사실은 저희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민주노동당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선거 시작과 함께 사실은 큰절을 세 번 들렸거든요. 그런데 김현정 앵커도 모르다시피 저희가 이렇게 소수정당이 그렇게 언론에서 소외돼 있습니다. 선거운동 첫날 저희가 고양에서 심상정 의원 지역구에서 그렇게 시작을 했거든요. 비 오는 날. 물론 기사가 일부 났어요. 그런데 잘 모르세요. 그래서 정말 저희가 절박하고 그런 마음으로 좀 이번에 저희가 비례대표 명단도 노동, 농민 후보 막 이렇게 이런 백투더베이직이라는 그런 기조를 짜고 열심히 만났는데 그 간절함이 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더 노동에 밀착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에 더 밀착하는 그런 진보정당 되겠다. 그리고 기후위기 그리고 정권심판의 최우선에 서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광화문에서 다시 한 번 이렇게 절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백투더베이직이라는 말씀이 지금 제 귀에 탁 꽂히네요. 초심, 백투더베이직, 이것을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데 우리 청취자 네로 70님도 초심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가. 그러니까 뭐로 돌아가겠다는 말씀인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주세요. 어떻습니까?

◆ 김준우> 그러니까 아마 지금 저희가 더 싸우라는 이야기로 저는 이해를 하거든요.

◇ 김현정> 뭐에 대한 싸움입니까?

◆ 김준우> 그것은 정권일 수도 있고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와 의제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의제와 가치라 함은 저희가 사실 21대 국회 때도 중대재해처벌법 만들어내고 노란봉투법 국회에서 통과시켰잖아요. 저희가 다 대표 발의했던 법이고 쌍특검법도 사실 저희가 대표 발의했던 법입니다. 그래서 이런 법들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누가 싫어서가 아니라 이유가 있는, 가치에 기반한 정권 심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이런 다짐과 함께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싸우는 모습이나 노동 현장과의 밀착도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쉬움을 많이 좀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잘 싸울 수 있는 사람들로 비례 명부를 짰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예를 들면 4번에 권영국 변호사님 같은 경우에 이분 국회에 넣겠다고 지금 장하나 전 의원이 민주당을 20년 만에 탈당해서 어제 서울에 올라와서 지지유세를 하셨어요. 저희 당에 입당하신 건 아니고요. 자기는 민주당 당원인데 지난 국회에서 한 번은 환노위에 1순위로 쓴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어서 문제가 됐었잖아요. 장하나 의원이 환경노동위원 출신인데.

◇ 김현정> 장하나 전 의원 말씀하시는 거죠?

◆ 김준우> 네, 민주당 장하나 전 의원이요. 그래서 정말 권영국 변호사 같은 분이 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절규하는 지지 유세를 어제 또 해 주셨는데 녹색정의당 TV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사도 나왔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백투더베이직의 베이직이란 결국 노동, 환경 그리고.
 


◆ 김준우> 성평등, 정권 심판, 이렇게 네 가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것들로 돌아가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 달라라는 호소. 저희가 공통적으로 이 질문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22대 총선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땡땡땡이다 혹은 땡땡이다 뭐라고 정의하시겠습니까?

◆ 김준우> 저는 정권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정권 심판.

◆ 김준우> 굉장히 그건 단호한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런데 제가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지금 민주당에서도 계속 정권 심판 얘기하고 있고 조국 혁신당, 개혁신당, 다 정권 심판 얘기하는데 새로운미래도 마찬가지고. 녹색 정의당의 정권 심판은 뭐가 다른가. 왜 녹색정의당이어야 하는가.

◆ 김준우> 그러니까 저는 지금 유권자분들께서 마지막까지 고민하시는 게 정권 심판의 옥석을 가린다. 정권 심판의 황금비율을 찾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 김현정> 황금비율, 어떻게 황금비율이에요?

◆ 김준우> 어떤 방식이 가장 가치로운 정권 심판인가 고민해 주셔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는데 예를 들면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는 최근에 나와서 가장 화제가 됐잖아요. 그런데 검찰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정권 심판 중에서도 그쪽 당은 검찰 독재, 타파, 이런 걸 걸고 있고 녹색정의당은요.

◆ 김준우> 저희는 기후, 노동, 이런 문제를 가장 핵심에 걸고 있죠.

◇ 김현정> 기후 문제, 노동 문제, 이것에 있어서도 지금 심판이 필요하다 그 말씀이세요.

◆ 김준우> 그렇죠. 그러니까 여성도 마찬가지인데요. 예를 들면 핵 발전을 하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다. 저희 기조가 그런 거잖아요. 노란봉투법의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 이런 기조인 거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준우> 그래서 저희가 봤을 때는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은 평생 경찰도, 검찰도 갈 길이 없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이런 분들한테 사실은 어떻게 보면 검찰 개혁이 제1순위 과제는 아닐 수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봤을 때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어떤 뭐랄까 필수재가 필요하다, 녹색정의당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녹색정의당 21명이 지역구 후보 내셨는데요. 개인적으로, 김준우 위원장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격전지 한 곳을 꼽는다면?

◆ 김준우> 저희는 아무래도 심상정 의원님 지역구가 가장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 김현정> 그렇죠.
 


◆ 김준우> 상징적인 분이시니까요. 말씀하시죠.

◇ 김현정> 그래서 심상정 후보 지역구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목표 의석수 어떻게 세우고 계시는가 궁금해요.

◆ 김준우> 저희는 지난 두 번의 총선 동안 6석을 획득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거보다 더 많은 의석을 획득하겠다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동안 많이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렸기 때문에 기존에 지지하셨던 분들이 저희를 좀 다시 찾아주셔라라고 호소를 드리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기존의 의석을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에 지난 4년 전 총선에 비해서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득표가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에 그게 지지율 회복이거든요. 저희 입장에서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준우>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6석 지켜주세요. 이런, 이런 목표치 말씀하시면서 지금 똑같이 다 10분씩을 제가 배정하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요. 마지막 발언 마지막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호소 김준우 위원장은 30초 드려야겠네요. 간절하게 말씀해 주시죠.

◆ 김준우> 네, 저희가 의석이 작아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약속은 지킨 정당입니다. 그리고 가장 공천 논란이 없는 정당입니다. 가장 일을 잘할 수 있고 그 일을 잘해온 포트폴리오를 가진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저희가 진보를 지켰습니다. 여러분께서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세요.

◇ 김현정>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많이 잠기셨어요. 끝까지 목소리 관리, 건강 관리 잘하시고요. 고맙습니다.

◆ 김준우>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녹색정의당 김준우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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