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석 석권 자신 대전 7석, 국힘 견제론 영향 미칠까

조명휘 기자 2024. 4.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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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대 3석 전망 vs 민주, 7석 전석 석권
[사진=뉴시스DB] 투표함관리.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고 있는 대전지역 7개 의석수 재편 가능성 여부가 관심이다.

9일 각 당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득표율에서 49.55%로 민주당(46.44%)에 비해 앞선 바 있는 국힘은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대전이 거대야당을 견제해줘야한다고 호소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역최대 이슈가 된 연구개발(R&D) 예산삭감을 고리로 이슈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부여당 심판론을 내세운다.

국민의힘은 자체 분석을 근거로 최소 3개 선거구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의석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정권심판론과 R&D예산 삭감이 쌍끌이 이슈가 되면서 제21대에 이어 7석 전석 석권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을 제외하고 시장과 4개 구청장을 국힘이 싹쓸이 하면서 행정권력은 국힘, 국회권력은 민주당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구도가 '거대야당 심판론'과 '윤석열정권 심판론'으로 맞붙은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대전 선거구중 유일한 현역의원끼리 격돌하는 동구는 민주당 장철민(40) 의원과 국힘 윤창현(63·비례) 의원 맞대결이다.

TJB 대전방송과 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장철민 후보 49.8%,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 40.7%으로 나온 바 있다.

중구는 민선 5~7기 3선 구청장을 지낸 박용갑(67) 후보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고, 국힘은 중구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지낸적 있는 이은권(65) 후보가 출격했다. 이 선거구는 구청장 재선거도 함께 치러져 2배의 관심을 받는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박용갑 후보가 48%, 이은권 후보 39%를 얻었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로는 민주당 제17호 인재영입 인사인 김제선(60) 전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이 박용갑 총선후보와 '원팀'으로 나섰다.

국힘에선 '귀책사유 선거구 불출마' 원칙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았으나 무소속 이동한(58) 후보가 '당선후 입당' 방침을 밝히며 사실상 국힘후보로 뛰고 있다. 새로운미래 윤양수(59)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권중순(62) 후보가 개혁신당으로 출마했다.

서구갑은 검사출신 국힘 조수연(57) 전 당협위원장과 민선 6·7기 재선 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장종태(71) 전 서구청장의 양강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경선서 탈락한 안필용(51) 새로운미래 후보와 유지곤(43) 무소속 후보도 도전장을 내 변수다.

굿모닝충청이 원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유권자 7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선 장종태 후보가 49.3%, 조수연 후보는 37.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안필용 후보는 3.4%, 유지곤 후보는 1.7%를 얻었다.

서구을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범계(60) 의원에 맞서 국힘 양홍규(59)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맞붙었다. 진보당 유석상(50) 서구위원장은 박범계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충청투데이와 TJB 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선 박범계 후보가 48.8%, 양홍규 후보(39.3%)에 앞섰다.

유성구갑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조승래(56) 의원과 국힘 윤소식(58) 전 대전지방경찰청 청장의 양강 구도속에 개혁신당 왕현민(51), 진보당 김선재(37) 후보는 조승래 후보와 단일화했다.

충청투데이와 TJB 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조사에선 조승래 후보(48.1%)가 윤소식 후보(3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유성구을은 민주당서 국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66) 의원의 6선 행보에 맞서 과학기술계 출신 민주당 황정아(47)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이 전략공천돼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경선서 배제된 김찬훈(58) 후보도 새로운미래로 옮겨 출마했다.

충청투데이와 TJB 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조사에선 이상민 후보(34.5%)가 민주당 황정아 후보(55.6%)에 오차 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황정아 후보 50%, 이상민 후보 34%, 새로운미래 김찬훈 후보 3% 등 황 후보가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는 검사출신인 국힘 박경호(60)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의 친명계 박정현(59) 최고위원이 붙는다. 이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박영순(59)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10%에 반발하며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바꿔 출마해 변수가 됐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달 28~29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선 박정현 후보가 41.9%, 박경호 후보가 28.8%를 얻어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를 보였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된 조사에선 박정현 후보 47%, 박경호 후보 31%, 박영순 후보 7%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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