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선수, 마스터스 첫 우승 나오나?…메이저에서 PGA 멤버들과 격돌

백승철 기자 2024. 4.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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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선수들이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에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는 'PGA 투어' 대 'LIV 골프' 대결 양상으로 변모했다.

작년에는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LIV 골프 소속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선두를 달렸다.

한편,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의 마스터스 우승은 현재 소속 선수를 기준으로 PGA 투어 쪽 5승, LIV 골프 쪽 5승으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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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존 람이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브라이슨 디섐보와 연습라운드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선수들이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에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는 'PGA 투어' 대 'LIV 골프' 대결 양상으로 변모했다.



 



작년에는 마스터스 3라운드까지 LIV 골프 소속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선두를 달렸다. 2타 차 단독 2위였던 존 람(스페인)이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날 3타를 잃은 켑카는 또 다른 LIV 소속 필 미컬슨(미국)과 나란히 공동 2위로 마쳤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브룩스 켑카는 5월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9언더파를 때려 준우승한 스코티 셰플러와 빅토르 호블란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LIV 골프 선수의 첫 메이저 대회 제패' 주인공이 됐다. 또 다른 LIV 골프 멤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공동 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2023년 6월 US오픈에서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로 PGA 투어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LIV 골프 소속의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단독 4위에 올랐다. 



 



7월 진행된 디오픈 챔피언십에선 브라이언 허먼(미국)이 독주 끝에 정상을 밟았고, 캐머런 영이 2위, 존 람이 단독 3위로 뒤따랐다.



 



양 투어 소속의 선수들이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는 양상은 올해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먼저,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존 람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LIV 골프 멤버로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즉, 1년 전 오거스타 내셔녈에서 상위 3명(존 람,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 현재는 모두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이들 외에도 LIV 골프 멤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호아킨 니만(칠레),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격한다.



미켈슨은 3회, 왓슨은 2회, 그리고 람과 가르시아, 리드, 존슨은 1회씩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은 경험이 있다.



 



이에 맞서는 PGA 투어 선수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세계 2위 로리 맥길로이를 비롯해 윈덤 클라크, 잰더 쇼플리, 빅토르 호블란, 캐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언 하먼, 루드비그 아베리, 맷 피츠패트릭 등 세계 10걸이 모두 출전한다.



 



아울러 마스터스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모습을 드러내고, 조던 스피스, 스코티 셰플러, 마스야마 히데키 등이 마스터스 추가 우승을 기대한다.



 



한편,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의 마스터스 우승은 현재 소속 선수를 기준으로 PGA 투어 쪽 5승, LIV 골프 쪽 5승으로 팽팽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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