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원 택시비 '먹튀' 청년들…아빠뻘 기사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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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밤에 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후 거액의 요금을 내지 않은 청년들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50대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쯤 전남 순천시에서 경기도 안산으로 가는 남성 승객 3명을 태웠습니다.
목적지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친구는 A씨에게 은행 계좌번호를 물어보곤 "택시비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뒷좌석 지문, DNA,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승객들이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1주면 신원이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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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앱 사용해 연락처 남아…경찰 추적 중
청년들이 밤에 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후 거액의 요금을 내지 않은 청년들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50대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쯤 전남 순천시에서 경기도 안산으로 가는 남성 승객 3명을 태웠습니다.
순천에서 안산까지의 거리는 320km, 무려 3시간 40분을 달려야하는 거리입니다.
택시비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포함해 43만 원이 나왔습니다.
목적지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친구는 A씨에게 은행 계좌번호를 물어보곤 "택시비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A씨가 입금 내역을 확인하려는 사이 승객들과 친구는 빠르게 달아났습니다.
A씨는 이들을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뒷좌석 지문, DNA,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승객들이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1주면 신원이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TV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 나에게 일어나 황당하고 믿기지 않았다. 더 험한 일을 당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자식 또래의 아이들인데 그런 나쁜 마음을 먹었다는 게 불쾌하고 다른 사람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표준말을 썼으며 사투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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