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왜 이래"…인천 대갈공원, 주민 민원에 별칭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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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를 연상케 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인천 대갈공원과 새갈공원이 새 이름을 얻게 됐다.
인천시 부평구는 갈산동 대갈놀이공원과 새갈놀이공원의 별칭으로 각각 '갈월달빛놀이공원'과 '은하수놀이공원'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들 공원의 '어감이 이상하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별칭을 공모했고, 공원에 새 별칭을 붙였다.
앞서 갈산동 주민들은 "대갈·새갈의 어감이 이상하다"며 부평구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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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를 연상케 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인천 대갈공원과 새갈공원이 새 이름을 얻게 됐다.
인천시 부평구는 갈산동 대갈놀이공원과 새갈놀이공원의 별칭으로 각각 '갈월달빛놀이공원'과 '은하수놀이공원'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들 공원의 '어감이 이상하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별칭을 공모했고, 공원에 새 별칭을 붙였다. 앞서 갈산동 주민들은 "대갈·새갈의 어감이 이상하다"며 부평구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대갈과 새갈은 갈산동의 옛 지명인 '갈월리'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각각 대갈월과 새갈월의 줄임말이다. 갈산동은 칡넝쿨이 많은 갈산 밑 마을이라는 뜻으로 과거 밝은 달과 함께 야경을 이뤄 갈월리로 불렸다. 여기서 대갈은 기존에 큰 마을을 이룬 갈월리 지역을 뜻하고 새갈은 비교적 나중에 조성된 마을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구는 정식 명칭을 변경할 경우 지명 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절차와 요건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별칭을 정한 뒤 본명과 병기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앞으로 공원 안내판 등에 별칭을 함께 표시해 새로운 이름을 활용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정식 명칭은 유지하되 별칭을 함께 사용할 것"이라며 "사소한 의견이라도 주민 일상과 밀접한 사안이라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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