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첫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공장 준공…'블랙매스' 연산 5000톤

최동현 기자 2024. 4.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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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전문기업 DS단석(017860)이 폐(廢)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DS단석은 LIB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을 재생연(금속 납)과 구리합금에서 리튬·니켈·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로 확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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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들여 군산1공장 내 신축…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 추출
NCM 전구체·LFP 양극재도 개발 계획…김종완 대표 "순환경제 모델 확장"
DS단석 군산1공장 전경(DS단석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자원순환 전문기업 DS단석(017860)이 폐(廢)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폐납축전지 재활용 사업 포트폴리오를 폐LIB로 확대, 중장기적으론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DS단석은 9일 전북 군산1공장에서 'LIB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DS단석이 폐LIB 재활용 공장을 지은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80억 원을 투자해 2000㎡(604평) 규모로 신축했다.

이 곳에서 처리 가능한 폐리튬배터리는 연간 8000톤, 이중 추출할 수 있는 활물질(Black Mass)은 연산 5000톤 규모다. 블랙매스는 리튬·니켈·망간 등 핵심 광물들이 함유돼 있어 배터리계의 '황금알'로 통한다.

블랙매스에서 채취한 리튬·니켈·망간 후처리 기술력에 따라 순도가 90%에서 99.5%에 달한다. 광산 등 천연자원 없이도 이차전지 소재 광물을 얻을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이유다.

DS단석은 LIB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을 재생연(금속 납)과 구리합금에서 리튬·니켈·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로 확대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공장의 연내 착공도 추진 중이다.

NCM(망간·니켈·코발트) 전구체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새만금에도 LFP 양극재 공장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업계는 DS단석이 LIB 재활용 기술을 토대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종완 DS단석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LIB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리사이클링을 통해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소재 제품화와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해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재생연, 구리합금, LIB 이차전지까지 미래 변화에 발맞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며 "순환경제 사업 모델을 더욱 발전·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 80여명과 DS단석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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