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난 대통령 끌어내리자 과격한 말 안 해…선거 통해 민심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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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한용 씨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때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1980~90년대 톱 탤런트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 추천으로 1996년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 씨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인적으로 김두관 의원과 옛날부터 가까워서 김 의원을 도와주러 경남 양산에 와 있다"며 "공식적으로 이 후보 저 후보 지원하진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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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탤런트 정한용 씨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때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1980~90년대 톱 탤런트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 추천으로 1996년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 씨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인적으로 김두관 의원과 옛날부터 가까워서 김 의원을 도와주러 경남 양산에 와 있다"며 "공식적으로 이 후보 저 후보 지원하진 않는다"고 했다.
다만 "양승조 의원이 충남 예산에서 꼭 한번 와달라고 해 8일 잠깐 갔다 왔다"고 했다.
"유권자들에게 주로 어떤 말을 하냐"는 물음에 정 씨는 "저는 큰 혼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심각하게 '대통령을 끌어내리자' 이런 얘기는 안 한다"며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지금 화가 좀 났다' '대통령이 이렇게 하시면 곤란하다' 이런 정도의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양반이 민심을 알았으면, 그런 것이 이번 선거의 큰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국회의원상에 대해 정한용 씨는 "국회의원 중 공무원 출신들이 많다. 대부분이 거기 출신이니 공무원들과 한통속이다"면서 "공무원 출신이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국회의원은 시민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건전한 시민들이 국회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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