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오는 우렁각시?”...귀찮은 청소·빨래 대신해주는 ‘이 서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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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시즌을 맞아 청소와 세탁을 비롯한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의식주컴퍼니는 자사가 제공하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고'의 지난달 이용률(이용가구 수 기준)이 전달 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생활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는 청소 플랫폼 이용객이 늘자 지난 2월 세종과 창원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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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스타트업 고객 북적
앱만 누르면 집안일 해방
런드리고, 하루 7천가구 찾고
청소연구소도 매출 30% 쑥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사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2021년(10조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신한카드를 통해 가사노동 플랫폼에서 결제한 고객 가운데 성인 및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이 34%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9%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런 고객 수요에 맞춰 국내 최대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은 에어컨 청소 같은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크몽은 지난해 11월 빈대, 바퀴벌레, 개미 같은 벌레와 관련된 검증된 홈케어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출시하며 청소 영역에 첫 발을 디뎠다. 현재는 에어컨, 세탁기, 매트리스, 이사 입주 청소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이 회사의 청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서비스 분야는 출시 4개월 만인 지난달 예약건수가 1000건을 넘어 전월 대비 12.7배나 늘었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고객이 겨울 옷을 정리하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드라이클리닝, 생활 빨래, 이불, 신발, 프리미엄 세탁, 수선 등 세분화된 전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 신청을 하면 다음 날 밤 세탁과 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 준다. 런드리고에서 발표한 ‘2023 세탁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12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생활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는 청소 플랫폼 이용객이 늘자 지난 2월 세종과 창원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1500명 청소매니저와 가정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현재 활동하는 매니저 수가 14만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만 4만명의 청소매니저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회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청소 이후 발생하는 크고 작은 폐기물을 처리해 주는 스타트업도 있다. 스타트업 같다의 폐기물 플랫폼인 ‘빼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폐기물 배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큰 물건을 버릴 때 직접 폐기물 스티커를 사서 붙여야 했지만 빼기 앱을 활용하면 버릴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수거금액을 결제한 후 간단하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대형 폐기물부터 중고 매입, 의류와 도서 기부, 공사장 생활 폐기물까지 광범위한 배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피가 큰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우 대신 운반해 주기도 해 편리하다. 빼기는 지난 2018년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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