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빌린 돈 안 갚고 잠수 탄 친구 사연에 "악질 중 악질"

김현희 기자 2024. 4. 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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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25살에 1,300만 원의 빚을 떠안고 괴로워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구가 대출까지 직접 권유해가며 돈을 빌려 놓고 잠수를 타버렸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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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25살에 1,300만 원의 빚을 떠안고 괴로워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8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구가 대출까지 직접 권유해가며 돈을 빌려 놓고 잠수를 타버렸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사연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허리 수술을 잘못 받고 갑작스럽게 하반신 마비 상태가 돼 어린 나이부터 어머니의 병원 생활을 돕느라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적었고 왕따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진학하며 처음으로 먼저 다가와 준 첫 친구였다"고 전했다.

졸업 후 씀씀이가 커진 친구는 자취를 하며 사채에 손을 댔다가 결국 빚이 불어나자 자신에게 대출을 받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무직자였던 사연자는 부결을 예상하고 신청했다가 덜컥 승인이 나 300만 원 돈을 빌려주게 됐고, 이후 불법대출까지 이어져 1,300만 원까지 빚을 지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계약서를 썼음에도 돈을 갚지 않고 심리적 협박과 연락 두절 등으로 이어지는 문제에 친구의 부모님에게 연락하여 해결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친구 아버지가 새벽에 전화로 폭언을 남기기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똑같이 맞받아 쳐주지 그랬냐"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는 고소 진행 후 감치 명령까지 났지만 상대방이 집에 없으면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에 서장훈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려주겠다"며 "친구가 사연자의 선한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 그 마음을 이용한 것이다. 친한 친구임을 이용해 협박한 거나 다름없다. 악질 중 악질이다"라고 분노했다.

SNS를 보면 친구는 여전히 잘 놀러 다닌다며 마지막까지 눈물을 참는 사연자에게 두 보살은 "삶에서 누구나 겪는 예방주사를 빨리 맞은 것뿐이다"라며 "아무리 친하고 좋은 사이였더라도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은 사람들은 차단하라"라고 사연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어서 돈을 갚으라"라며 친구의 가족에게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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