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난감도서관 화도점 5월 중 개소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화도읍 일대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화도점을 5월 중 개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가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1년간 장난감을 무제한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양한 장난감을 1회 2점까지 2주간(1주 연장 가능) 대여할 수 있다.

2014년 호평점을 시작으로 진접점과 별내점, 다산점이 순차적으로 설치됐으며, 인구 분포가 넓은 와부·수동·조안을 서비스 영역으로 하는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화도읍 마석우리 593번지에 들어서는 장난감도서관 화도점은 건축면적 291㎡에 지상 2층 규모로, 타 시설에 입주해 있는 다른 지점과 달리 시 유휴부지에 별도 건물을 건립해 설치된다.

1층(214㎡)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장난감병원, 소독실,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72㎡)에는 영유아프로그램실과 상담·자료실이 설치돼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영유아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 등 준비 과정을 거쳐 5월 중 화도점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은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영유아 가정이나 남양주시에 직장을 두고 있는 영유아 가정, 남양주시 내 어린이집이면 연회비 납부 즉시 대여가 가능하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화도점은 시 유휴부지를 활용해 영유아의 복지를 위한 복합시설로 계획했다”며 “장난감 대여와 상담 등을 통한 지역의 영유아와 가정의 복지 향상 뿐만 아니라 휴게공간 등 지역주민의 편의 향상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화도점 개소와 함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대여 장난감 배송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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