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효주 27초만에 골' 여자대표팀, 필리핀 2-1 제압...2연전 싹쓸이

금윤호 기자 2024. 4.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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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A매치 역대 최단시간 골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필리핀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의 친선 2연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최유리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강채림이 흘렸고, 이를 추효주가 오른발로 차넣으며 여자 A매치 역대 최단시골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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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필리핀전에서 27초 만에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추효주(오른쪽)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A매치 역대 최단시간 골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필리핀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과의 친선 2연전에서 2-1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한국은 지난 5일 친선 1차전에서 3-0 완승에 이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 역대 전적에서 6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최유리가 내준 낮은 크로스를 강채림이 흘렸고, 이를 추효주가 오른발로 차넣으며 여자 A매치 역대 최단시골 골을 터뜨렸다. 종전 기록은 성현아가 2003년 아시안컵 홍콩전에서 기록한 38초다.

8일 필리핀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를 펼치는 최유리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필리핀은 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최예슬이 연이어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채림이 올려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쐐기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29분 필리핀의 안젤라 비어드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1골 차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래도 종료돼 한국의 승리로 장식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여자축구 최강 미국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해 큰 대회는 없지만 2026 아시안컵과 2027 월드컵을 위한 재정비와 전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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