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석차등급 산출과목 집중공략…진로선택과목 성취도 A도 확보를

민경진 기자 2024. 4. 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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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이달 말~5월 초에 일제히 치러진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교 3학년은 등급 산출 과목이 적을 수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내신 준비가 필요하다"며 "석차등급이 계산되는 주요과목을 최우선으로 하되, 관심 대학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미리 확인해 현명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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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중간고사 준비 전략

-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 숙지 중요
- 3월 전국학평 문제도 다시 확인
- 국어·영어, EBS 연계교재 활용
- 수학, 틀린이유 정확히 짚고가야

- 희망대학 수시 전형 꼼꼼히 분석
- 세부능력·특기사항 반영 확인을

부산지역 고등학교 중간고사가 이달 말~5월 초에 일제히 치러진다. 모든 시험이 중요하지만, 특히 3학년 수험생들에게는 수시 준비를 위한 마지막 학기란 점에서 부담감이 남다를 수 있다. 이번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교육·입시업계의 조언을 정리해 봤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해 지난달 28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BS 연계 교재 적극 활용

고교 3학년은 교과목이 진로선택과목 중심으로 운영돼 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는 과목이 적은 편이다. 그만큼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하나하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성적을 만회할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1, 2학년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들은 이번 시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시험 대비의 가장 기본은 단연 수업이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박상호 교육연구사는 “내신고사 출제는 수업하는 선생님이 한다”며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기억한 후,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많은 학생이 학교 내신과 수능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쉬우나, 대다수 인문계 고등학교는 EBS를 교재로 선택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물론 내신에는 서술형 문항이 포함되는 등 수능의 문제 유형과 같지는 않지만, 주요 과목을 대비하려면 결국 EBS 연계 교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시험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EBS 연계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어 영어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학은 자주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개념을 확실히 짚고 가야 한다. 틀린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문제만 풀어서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윤수수학원 김윤수 원장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이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학교라면 수능특강을 꼼꼼히 학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학교에 따라서 시험에 모의고사 문제가 변형돼 출제되기도 한다. 지난 3월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선택과목도 챙겨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선택과목은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서는 진로선택과목 이수 현황, 성취도와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학생의 진로 탐색 노력 및 전공 수학 능력을 판단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한다면 관심 대학의 전형 계획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 및 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와 같이 진로선택과목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반영 교과 내 상위 3개 과목만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그동안 진로선택과목에서 성취도 A를 충분히 확보해 두지 못한 학생이라면 이번 학기가 특히 중요하다.

입시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진로선택과목에서 반영 교과 전 과목을 평가하는 대학이 늘었다. 가톨릭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세종대는 지난해 진로선택과목 중 3개 과목만 반영했으나, 2025학년도에는 반영 교과에 해당하는 전체 과목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든 학생부교과전형이든 자신이 준비하는 대학의 수시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된다면, 해당 과목은 최대한 A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교 3학년은 등급 산출 과목이 적을 수 있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내신 준비가 필요하다”며 “석차등급이 계산되는 주요과목을 최우선으로 하되, 관심 대학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을 미리 확인해 현명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간고사 과목별 시험 대비 전략
국어·영어 수업 내용과 EBS 교재 지문 정확히 이해하기
수학 교재 반복해서 풀고, 자주 틀리는 문제 개념 파악하기
※자료 :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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