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5년간 39.6% 늘어 국내 증가율 1위

구시영 선임기자 2024. 4. 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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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과 피부암, 췌장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9만6814명에서 13만5119명(39.6%)으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환자 증가율이 높은 암종은 신장암 34%, 유방암 31%, 폐암 27.5%, 방광암 27.2% 등이었다.

췌장암 위험인자로는 흡연(30%), 고열량 식이(20%), 만성 췌장염(4%), 유전적 요소(10%)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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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36.9% 췌장암 34.6%

최근 5년간 국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과 피부암, 췌장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발표한 악성신생물(암) 진료(2019~2023년) 현황 자료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9만6814명에서 13만5119명(39.6%)으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피부암은 2만5233명에서 3만4538명으로 36.9%, 췌장암은 2만1219명에서 2만8555명으로 34.6% 각각 늘었다. 그 외 환자 증가율이 높은 암종은 신장암 34%, 유방암 31%, 폐암 27.5%, 방광암 27.2% 등이었다.

전립선암은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칼로리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의 육류 섭취를 절제하고 섬유질 식품과 과일 채소 콩류 등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피부암은 태양광(햇빛 자외선)에 피부가 과다 노출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야외 활동 등을 할 때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를 가능한 피하고 그늘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외선 차단제와 보호복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췌장암은 주로 50세 이상 남성에게서 빈발한다. 70세 이상이 되면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 위험인자로는 흡연(30%), 고열량 식이(20%), 만성 췌장염(4%), 유전적 요소(10%) 등이 꼽힌다.

지난해 국내의 다발생 암종으로는 갑상선암 40만8770명, 유방암 29만934명, 대장암 18만2606명 순이었다. 성별 암 진료 중에서 남성은 전립선암 13만5119명, 위암 11만4761명, 대장암 10만8043명 순이며 여성은 갑상선암 32만4629명, 유방암 28만9988명, 자궁암 9만7799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암 진료 환자 수는 이 기간 165만1898명에서 195만925명으로 18.1% 증가했다. 남성은69만2229명에서 82만4965명으로 19.2%, 여성은 95만9669명에서 112만5960명으로 17.3% 늘었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7조3765억 원에서 10조1552억 원으로 37.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주요 암종의 5년 상대 생존율(2017~2021년) 추이를 보면, 모든 암 생존율이 72.1%로 나타났다. 암에 대한 질병 부담이 높은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관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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