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일식 12시51분 멕시코, 13시10분 미국 상륙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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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이 북미대륙에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첫 기착지로 정오를 지나 시작됐다.
8일(현지시간)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이 이날 정오를 지나 12시 5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7년 개기일식 관측이 이뤄졌고 이번은 7년 만의 장관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기일식은 오후 1시 10분에 미국에 도착해 이글 패스 근처 텍사스 가장자리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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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이 북미대륙에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첫 기착지로 정오를 지나 시작됐다.
8일(현지시간)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이 이날 정오를 지나 12시 5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시작됐다.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마사틀란 인근에서부터 일식이 관측됐는데 해변 산책로에 몰려든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고 맥주를 마시며 지구인으로서 십여년에 한번씩 밖에 볼 수 없는 태양계의 경이로움을 만끽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7년 개기일식 관측이 이뤄졌고 이번은 7년 만의 장관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은 태양의 섬광 한가운데를 관통하게 되는데 태양광 가운데로 달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빛의 구체는 달 가장자리로 흐르게 된다. 영국 천문학자 프랜시스 베일리는 이를 두고 1836년 '베일리의 구슬(Baily's beads)'이라 이름 붙였다.
개기일식은 오후 1시 10분에 미국에 도착해 이글 패스 근처 텍사스 가장자리에서 시작됐다. 수백만명의 인파가 날씨가 좋은 곳, 구름이 많이 끼지 않은 곳에 모여 낮이 어두워지는 현상을 지켜봤다. 일식은 멕시코 중부와 북부, 텍사스 평원을 거쳐 미국 중서부, 뉴욕주 및 뉴잉글랜드 전역을 지나 캐나다 몬트리올을 지나 대서양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일식 안경을 구한 이들은 태양을 곧바로 쳐다볼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각적 위험을 피해 달의 그림자를 지켜봤다. 한 장소에서는 최대 4분 30초 동안 일식이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기일식은 오후 2시 33분 샌안토니오, 오후 2시 40분 댈러스, 오후 2시 51분 아칸소주 리틀록, 오후 3시 5분 인디애나폴리스, 클리블랜드를 지나게 된다.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지나는 경로다. 캐나다에선 오후 3시 10분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 3시 45분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주가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대륙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 따라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일식이 아니라 부분일식으로 보일 가능성도 높다. 시카고에서는 태양이 약 94% 가려지고, 보스턴은 93%, 뉴욕(동부시간 오후 3시 25분쯤)과 필라델피아에서는 90%가 보이지 않게 된다.
미국에는 약 3,200만 명의 사람들이 일식의 경로를 따라 살고 있다. 미국에 인접한 48개 주와 캐나다에서 개기 일식을 볼 수 있는 다음 기회는 2044년으로 추정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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