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송하윤 학폭 폭로자 "이간질하고 직접 때려…전치 4주" [종합]

송오정 기자 2024. 4. 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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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측이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가담한 적 없다"란 취지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송하윤 학교폭력(학폭) 폭로자가 이를 반박했다.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을 포함한 집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와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송하윤 역시 손과 발로 A씨를 직접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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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송하윤 측이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가담한 적 없다"란 취지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송하윤 학교폭력(학폭) 폭로자가 이를 반박했다.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을 포함한 집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와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양원보 기자가 '송하윤도 때린 것이냐'고 묻자, A씨는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나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저도 많이 맞았기 때문에 전치 4주 이상은 나왔다.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 두 명은 A씨와 원래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으나 전학을 온 송하윤이 '(A씨가)그 친구들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내고 다닌다'라고 이들을 이간질을 했다. 그게 말다툼으로 번지고 일방적 집단폭행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송하윤 역시 손과 발로 A씨를 직접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자발적인 전학이었다'란 송하윤 측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또한 'A씨의 등교 사실을 일진에게 전달했을 뿐 폭행에 가담한 적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A씨는 "저희는 1열로 책상을 뒀기 때문에 짝꿍이란 개념이 아예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또 당시 결석을 했었기 때문에 송하윤의 주장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송하윤의 사과를 받을 마음이 없다고 했다. 그동안 폭로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엮이고 싶지 않았다고.

'사건반장' 측은 동창들의 제보가 많았다면서, 첫 학폭 피해를 주장한 폭로글을 작성했던 남성 B씨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송하윤 씨에게 피해 입은 모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정말로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제가 누군지 명확히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셔라"고 말했다.

앞서 90분 폭행의 시점을 8월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는 정확히 '하복을 입고 있었다'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8월 혹은 9월로 기억한다'고 말씀하셨다. 20년 전 사건의 정확한 시점까지 기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 측이 '사건반장' 측에 법적 조치 등을 고려 중이라고 한 것에 대해 "아직까진 저희에겐 전달된 내용이 없다"면서 "방송 이후 추가 입장을 내주시길 바란다. '사실무근' 말고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내용으로. 그게 송하윤 본인을 위한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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