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서장훈, 고민男女 사연에 명쾌+훈훈 조언 '신통방통' [물어보살] [★밤TView]

이예지 기자 2024. 4.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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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명쾌한 해답과 함께 따뜻한 조언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출연, 서장훈과 이수근으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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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예지 기자]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방송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명쾌한 해답과 함께 따뜻한 조언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출연, 서장훈과 이수근으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돌아갔다.

이날 방송의 첫 의뢰인으로 등장한 출연자는 스리랑카에서 온 27세 쇼마 씨 였다. 스리랑카의 내전 때문에 9살에 한국에 와서 17년 동안 한국에서 지냈다는 그녀는 "진지한 연애는 2번 했었다. 한명은 쓰레기였고, 한명은 좋은 남자였다. 이제는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이수근은 쇼마 씨에게 "썸을 많이 타봤냐"고 물었다. 그녀는 "썸은 많이 타봤다. 썸은 애인처럼 대하지만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줄 정도의 사이는 아닌 것 같다. 요즘에는 오픈 마인드다"고 설명했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요즘 썸의 기준에 적응이 안된다"라며 놀랐다.

쇼마 씨는 "어떤 남자가 좋으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무조건 있어야 하는 조건이 몸이 좋아야 한다. 근육질의 남자를 좋아한다. 얼굴은 잘 안본다"라며 "나는 눈이 예쁘다. 요리도 잘한다. 내가 끓인 김치찌개 때문에 다시 연락 온 전 남자친구도 있다"고 어필했다.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또 다른 의뢰인은 완도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완도 용암리의 이장으로 활동하는 28살 김유솔 씨였다. 그녀는 "캐스팅이 돼서 이장을 한 지 3년 정도 됐다. 약 50여 명의 주민들을 손이 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그런데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니냐'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며 주변의 오해 때문에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같은 고민 토로에 서장훈은 "쓸 데 없는 이야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젊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사연자를 칭찬하며 "유솔 씨가 이장을 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젊은 이장이라서 잘 하는 게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솔 씨가 나중에 대통령이 될 거다. 조만간 '인간극장'에 나올지도 모른다"라고 주민들을 향해 호통하며 "겉으로는 예의있게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들으면 된다. 유솔 씨는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다. 마을 어르신 50여 분을 케어하고 있다는 건 귀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충격적인 사연도 이어졌다. 초혼이던 자신과 달리 아이가 둘이던 돌싱 아내를 홀로 책임지다가 이혼 후 상실감과 공허함에 빠져 삶의 의지를 잃었다는 사연자는 이혼 이후 "되는 일도 없고 사건 사고도 많이 생겨 답답하다"라며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의뢰인은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운명처럼 만난 전 아내의 딱한 사연에 "살림살이 마련은 물론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며 혼인신고까지 했다. 아내의 아이들까지 책임지기 위해 혼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13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 후에 폐인처럼 지내고 있다는 그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은 "어쩔 수 없이 이혼했지만 막상 이혼하니 더 힘든 것처럼 보인다.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잘 안되는 이유가 있다. 아직 그 사람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안 나타난 거다. 한 방에 고칠 수 있는 건 전 아내보다 멋진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나면 없던 의욕이 생길 거다. 마음이 아픈 와중에 만나는 사람이 괜찮을 리가 없다. 그럼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시 재기하는 거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구멍난 가슴을 채워주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명쾌한 진단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예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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