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래 교통 밑그림…계획과 과제는?
[KBS 청주] [앵커]
청주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통 수단에 대한 기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동 킥보드나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이른바 스마트 모빌리티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가용이나 버스를 대신해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등장한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청주시가 이런 소형 개인 이동수단과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교통 설계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교통 체계에 첨단 기술을 도입한 이른바 스마트 모빌리티입니다.
매연이나 온실가스 배출, 소음 공해가 적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 수단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관련 연구 용역을 맡은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내년 3월까지 모빌리티 보급 사례와 현황을 분석하고, 청주에 맞는 구축 계획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임진강/청주시 교통정책과 : "교통에 대한 기반이나 플랫폼이라든가 여러가지 것들에 계획을 세우고,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의 인도 주행이나 사고 피해, 불법 주차 등이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이용자의 법규 준수나 전용 주차·충전 시설 확충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당장 자동차를 줄이고 시내버스를 시민들이 더 타게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청주시가) 좀 더 중심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청주시는 관련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 사업 참여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동상이몽’ 해석…따져 보니
- [총선] “새벽에 투표지 투입” 영상 확산…선관위 “회송용 봉투 넣은 것”
- [총선] 비례 투표용지에 기호 1, 2번 없는 이유는?…“더불어몰빵”·“두 번째 칸 국민만”
- 정부 “증원 숫자 변경 가능”…의료계, 단일안 낼까?
- 국군수도병원에 전해진 9살 소녀의 편지…“저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거예요”
- “납치당했어요” 신고에도 출동 안 한 경찰…112신고 기록 봤더니
- [단독] ‘군용 소총’ 들고 지인 협박…경찰, ‘불법 유출’ 수사 확대
- ‘친구도 하길래’ 시작된 중독…“용돈 떨어지자 사기 범죄도”
- 푸바오 열풍 뒤에…사육 곰 3백 마리 아직도 신음
- 또 ‘보잉’ 이번엔 엔진 덮개 찢어져 날아가…승객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