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기대감에 두근두근”...주가 재시동 켜는 현대차, 1분기 깜짝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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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실적과 밸류업,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가 부각되고 있고, 현대차그룹 신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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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가 전거래일보다 3.10%, 기아는 3.33% 급등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률이 5% 넘기도 했다.
그동안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선 판매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양사 모두 작년보다 이익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기아차는 올 1분기에도 11%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해 6분기 연속 두자리수 영업이익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5일 기아 인베스터데이에서도 경영진은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이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대형주를 팔고 삼성전자를 사는 분위기였는데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에는 수급 쏠림이 풀리면서 이제 현대차·기아로 매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현대차 인베스터데이에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실적이 좋으면 주주환원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1998억원)에 이어 현대차(756억원)을 많이 사들였다. 기아차 순매수 규모도 140억원이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가 부각되고 있고, 현대차그룹 신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이 분야 선봉장인 테슬라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선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배송로봇을 선보였다. 올초 CES2024에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실물을 공개했다. 기아는 내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첫 출시해 신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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