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사별 후 딸과 상도동 아파트에서 "신혼살림 그대로 쓰고 있어" [4인용식탁](종합)

강다윤 기자 2024. 4. 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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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송선미가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딸과 함께 살고있는 자택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송선미가 25년지기이자 허물없는 사이인 배우 우희진, 힘든 시절 작품을 같이했던 배우 고은미, 강연을 보고 반해 댓글과 DM으로 적극 대시해 절친이 된 관계전문가 손경이를 초대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날 송선미는 손님을 맞이하기 앞서 자신과 딸, 반려견 보리 세 식구가 사는 집을 공개했다. 커다란 해바라기 그림이 그려진 현관과 긴 보도를 지나자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거실이 등장햇다. 한쪽 벽면엔 송선미 가족의 추억이 자리했다.

거실 건너편에 있는 부엌은 송선미를 닮아 깔끔했다. 부엌 한쪽에는 그릇이 가득한 장식장이 자리했다. 송선미는 "여기있는 그릇은 엄마가 젊으셨을 떄 아빠가 외국 다녀오시면 선물로 사주신거다. 거의 한 40몇년을 쓴 걸 본적이 없다. 그래서 엄마한테 '안 쓸거면 내가 가져오겠다'해서 가져왔다"며 부모님의 금슬을 자랑했다.

송선미는 "이 아파트로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 내가 상도동에서 살게된건 딸을 임신하면서 내가 시댁 들어가서 살게됐다고 해서 상도동에서 살게됐다. 계속 살다보니까 벌써 8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면독립을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딸의 방도 공개했다. 깔끔한 화이트톤 가구들과 파스텔 핑크가 어우러진 딸의 방에서 사랑스러움이 물씬 느껴졌다. 송선미는 딸이 수면독립을 하며 베게에 직접 그린 그림도 보여주며 "처음엔 참 좋았는데 막상 (수면독립을) 하고 나니까 '딸과 잘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라는 생각에 조금 아쉽더라"라고 털어놨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 캡처

주방에 자리한 식탁은 송선미와 딸 두 사람만이 쓰기에는 제법 큰 크기였다. 이에 송선미는 "우리 신랑이랑 신혼 살림으로 장만했던 식탁이다. 오래됐다. 소파도 그렇고 침대도 그렇고 다 그대로 쓰고 있다. 신랑이 다 골랐다. 나는 굉장히 말을 잘 듣는 아내였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잘 모르고 '예쁘다' 생각해서 샀는데 때로는 햇빛이 비쳤을 떄 보이는 모습들이 있고, 바닥에 누워서 뒷모습을 봤을 때 의자의 모습도 있다"며 "여러가지로 봤을 때 볼 수록 참 예쁘더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송선미는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구들에 대해 "오래된 물건이라 거기에 이야기도 담기고 추억도 담겨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그런 물건들을 오래 썼을 때 물건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다. 어떤 사람에게도 가질 수 없는 의미를 나에게 가질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결혼해 2014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송선미의 남편은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은 사촌의 지시로 청부 살해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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