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2차전도 '하트 화살 세리머니' 최유리, '1골 1도움' 맹활약...필리핀과 2연전 연속 공격P 기록

오종헌 기자 2024. 4. 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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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이천)]


최유리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필리핀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일정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유리, 이금민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지소연이 뒤를 받쳤다. 효주, 장슬기, 전은하, 강채림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이영주, 고유나, 김혜리가 3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예슬이 꼈다. 필리핀은 프릴리스, 기유, 롱, 해리슨 등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분 김혜리가 넘겨준 공을 받은 최유리가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최유리의 컷백이 양 팀 선수들을 지나쳤지만 추효주가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 골은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27초)으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홍콩과의 경기에서 나온 성현아의 38초였다. 추효주의 골은 이보다 11초 앞당겼다.


빠르게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리고 전반 33분 추가골이 나왔다. 강채림이 우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최유리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최유리는 직접 득점까지 올렸고, 지난 1차전에서 선보였던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살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모두 골맛을 본 최유리다. 최유리는 지난 필리핀과의 첫 경기에서 2022년 9월 자메이카전에서 A매치 9호골을 넣은 뒤 약 2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다시 필리핀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최유리는 1골 1도움 이외에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후반 5분에는 이금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그대로 슈팅으로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멀티골은 넣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한국은 후반 들어 필리핀에 프리킥 실점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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