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두개골 수술도 지방에서 ‘척척’… 군산의료원 윤수환 신경외과장의 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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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한 의료원에서 난도 높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끈다.
8일 군산의료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윤수한 과장이 생후 11개월 된 두개골조기유합증 환자에 대한 신연기 제거술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 과장은 "소아신경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아 등에게 적절하고 긴밀한 의료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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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한 의료원에서 난도 높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끈다.
이번 수술 환아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2개월 전 신연기 수술을 받은 이후 신연기 제거 수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었으나,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게다가 수술이 가능한 서울지역 다른 대형 병원들도 수술 요청을 모두 거부하면서 수술이 가능한 의사만 애타게 기다리는 막막한 상황이었다.
환아에게 손길을 내민 것은 군산의료원이었다. 수두증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윤 과장이 수술을 집도해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환아는 회복 중이다.
군산의료원은 그동안 지방에서는 수두증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윤 과장의 영입으로 남부지역 소아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군산의료원을 이끄는 조준필 원장은 지난해 4월 부임 이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내과(호흡기·신장)와 소아청소년과, 외과(갑상선), 치과, 정형외과(수부), 신경외과(선천성 뇌기형), 안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분야에 걸쳐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의료진 14명을 대거 영입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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