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한중일사무국 총장 만나 “정상회의 일정 최종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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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년 반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다음 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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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년 반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3국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3국 미래 세대가 상호 이해 및 우의를 증진하기 위한 인적·문화교류 사업을 TCS가 적극 추진해 수십년 이후의 3국 관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3국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3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CS는 한중일 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국제기구로, 3국 협력체제 산하의 각종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자리하며 세 국가 외교관이 돌아가며 2년씩 사무총장을 맡아 왔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한국 출신 이희섭 총장이 TCS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다음 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의장국인 한국은 그동안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해 상당한 외교적 노력을 해 왔습니다.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에 다소 소극적이던 중국과의 협의에서도 최근 들어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의 일정을 3국 간 최종 조율 중이라는 조 장관의 언급도 논의 진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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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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