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원맨쇼' 이재성, 獨 최고 축구전문지 '이주의 팀' 선정! 각종 매체 '최고 평점'도 싹쓸이

김아인 기자 2024. 4. 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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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포포투=김아인]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키커 이주의 팀 선정이었다.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 팀 클라인딘스트(하이덴하임)가 투톱을 형성했고 2선은 이재성(마인츠), 케빈 세사(하이덴하임), 브라얀 그루다(마인츠)가 위치했다.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흐), 아마두 아이다라(라이프치히)가 3선에 자리했고 3백은 안드레아스 한체-올센(마인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안젤로 슈틸러(슈투트가르트)가 형성했다. 골키퍼 자리는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채웠다.


이재성의 평점은 1.5점이었다. 독일 언론은 숫자가 작을수록 최고 평점에 해당하며, 1점은 가장 높은 평점을 의미한다. 이재성, 오펜다, 클라인딘스트가 1.5점을 받아 11명 중 가장 높은 점수에 해당했다.


사진=마인츠.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재성은 지난 6일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마인츠가 4-0 대승을 기록했고, 이재성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마인츠는 전반 33분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한체 올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재성의 시즌 3호 도움이었다. 기세를 잡은 마인츠는 후반 15분 그루다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이재성의 멀티골이 터졌다. 이재성은 후반 35분 비드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슈팅하면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4분 후 이재성은 박스 바깥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마인츠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마인츠는 여전히 강등권 순위인 16위에 위치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이날 각종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재성은 2골 1도움,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만듦 1회, 유효 슈팅 3회, 태클 1회 성공, 롱 패스 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3점을 받았고 팀 내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독일 '빌트'도 이재성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출전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점수이자 가장 높은 점수였다.


사진=게티이미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 순간을 위해 매주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혼자만의 기쁨이 아닌 함께 기뻐하고 행복한 순간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오늘뿐만이 아니라 늘 응원해 주시고 기도로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인츠는 이로써 강등 탈출에 희망을 가지게 됐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3승만을 거뒀고 감독 경질까지 두 번을 겪으면서 최악의 부진에 놓여 있었다. 이날 승리로 4승 11무 13패를 기록한 마인츠는 16위에 위치했고, 15위 보훔과는 3점 차가 나는 상황이다. 마인츠는 보 헨릭슨 감독 부임 후 레버쿠젠과 뮌헨에 1-2 패배와 1-8 대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최근 3경기 2승 1무로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다. 3경기 동안 단 한번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다.


전북 현대 출신인 이재성은 K리그1을 평정하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2부 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에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주 포지션 외에도 가짜 9번 역할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23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킬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면서 2시즌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팀들의 주목을 받아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재성은 적응기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4도움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고, 독일 매체 '키커'에서 주관하는 '키커 랑리스테'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 7위에도 올랐다. 여름동안 감독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으면서 재계약에 서명해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기대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마인츠는 위기에 빠졌다. 개막 후 부진에 휩싸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8라운드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이재성은 올 시즌 현재까지 24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팀에서 궂은 역할을 도맡으며 중원사령관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새 감독에게도 신뢰를 받고 있다. 헨릭슨 감독은 지난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이재성은 우리를 위해 불길을 뚫고 나갈 파이터다. 항상 그를 믿을 수 있지만 그는 거창한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단지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성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핵심이기도 하다. 고참 라인의 92년생 이재성은 2014년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데뷔했고 2번의 월드컵과 2번의 아시안컵을 경험했다. 86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올렸고,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도 2경기 동안 1골 1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사진=마인츠.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끈 이재성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3-2-3-2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이 2선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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