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왜 체포해?"…스프레이로 車에 '경찰 비방글' 떡칠한 50대 결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아내가 남의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경찰을 비난하는 페인트 글씨로 뒤덮인 차량을 몰고 다닌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아내인 30대 B씨는 지난 6일 제주 시내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자신의 아내가 남의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검거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경찰을 비난하는 페인트 글씨로 뒤덮인 차량을 몰고 다닌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검은색 스프레이로 차량 번호판을 칠하고 노란색 스프레이로 '감금', '납치', '동부경찰서', '조현병 환자' 등의 글씨를 칠한 자신의 전기차를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시 아라동에서 출발해 약 40분간 시내에서 차를 몰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도착했으며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10분 넘게 버티다 결국 차량 유리창을 깬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데 화가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 아내인 30대 B씨는 지난 6일 제주 시내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A씨는 아내가 타고 있던 순찰차 뒤를 차로 쫓으며 들이받을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A씨는 올해만 60건 넘는 허위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동석·예정화 내달 결혼식 올린다...혼인신고 3년만에
- “이정후 실수로 졌다” 외신 날선 비판…덤덤한 이정후 “내 잘못 맞다”
- 싸다고 ‘알리·테무’에서 샀는데…우리 애 가방에 발암물질 56배나?
- 임영웅,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잔디 보호 위해 그라운드 객석 없앴다”
- “시세차익만 30억”…혜리, 강남 빌딩 재건축 후 ‘매각’
- MB정부 비판하다 찍힌 김미화의 근황…'이 후보' 지원 유세 나섰다
- "지진 희생자 추모합니다" 아이유, 대만 팬 위로…감동받은 팬들 자리 못 떠
- 카페서 30분 넘게 충전만한 女손님…주문 요청하자 “먹고 싶지 않아”
- “이 장면, 서울 아닌 런던입니다” 손흥민 ‘400경기 축하’ 사물놀이 한판
- "우리 애들도 맛보게 시식용 빵 포장해줘"…손님 황당 요구 거절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