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상왕’인가…金 “차렷, 절”에 납작 엎드린 안귀령·이언주·전현희

권준영 2024. 4.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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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여성 후보 '3인방'(안귀령·이언주·전현희)이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의 "차렷, 절" 요구에 일제히 납작 엎드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씨의 주문에 이언주, 안귀령 후보는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현희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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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전사 3인방’ 후보, 김어준씨 방송서 연이어 절하는 해프닝 뒤늦게 ‘거센 파장’
방송인 김어준씨의 "차렷, 절" 구령에 일제히 절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전사 3인방'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이언주(경기 수원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후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방송인 김어준씨의 "차렷, 절" 구령에 일제히 절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여전사 3인방' 전현희(서울 중성동을), 이언주(경기 수원정), 안귀령(서울 도봉갑) 후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더불어민주당 총선 여성 후보 '3인방'(안귀령·이언주·전현희)이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의 "차렷, 절" 요구에 일제히 납작 엎드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귀령 후보(서울 도봉갑), 이언주 후보(경기 용인정),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세 후보는 김어준씨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면서 최근 불거진 정치현안 등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인터뷰가 끝난 뒤, 안·이·전 세 후보는 김어준씨의 구령에 맞춰 절을 하는 진귀한 풍경이 빚어졌다. "차렷 경례해 달라"는 김씨의 주문에 누군가가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자 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해"라며 웃으며 사양한 뒤, "차렷, 절"이라고 이어 말했다. 김씨의 주문에 이언주, 안귀령 후보는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현희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절을 했다.

먼저 몸을 일으켜 세운 안 후보는 전 후보가 계속 절을 하는 모습을 본 뒤 재차 절을 했다. 이 모습을 본 이 후보도 따라 절을 했다. 이후 몸을 일으킨 전 후보가 두 사람을 바라봤는데, 이 후보가 또 다시 절을 했고, 그 모습을 본 안 후보는 또 절을 했다. 이를 본 전 후보도 또 다시 절을 했다.

세 후보가 끊임없이 절을 하는 모습을 본 김어준씨는 '박장대소' 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김씨는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며 웃으며 말했다.해당 모습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친야 성향의 커뮤니티 '클리앙' 유저들은 "세 분 말씀 듣는데 계속 웃으면서 봤다", "귀여우시고 든든하다", "후원을 다 해드려야겠다" 등 강한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우파 성향의 에펨코리아 유저들은 "예능이라지만 김어준이 차렷 절 이러니까 절하는 게 기괴하다", "전현희 하기 싫다가 걍(그냥) 눈치 봐서 하는 듯하다", "국회의원 (후보)에게 절하라고 시키는 게 김어준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유튜브 방송에 나가 절이나 하고 있다", "이게 맞냐?", "진짜 기괴하다", "뭐 하는 거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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