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사전투표율 유불리 복잡…여야, 이제는 본 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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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총선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표율 상승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정설에 대해서도 유권자 지형과 역대 선거 전적을 놓고 보면 좀처럼 유불리를 계산하기 어려워졌다.
20대 대선에서 전국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투표율은 직전 대선보다 0.15% 낮은 77.08%에 그쳤던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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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율 상승도 미지수…與 "본 투표에서 승부" 野 "주변 유권자 설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율이 역대 총선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투표율 상승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정설에 대해서도 유권자 지형과 역대 선거 전적을 놓고 보면 좀처럼 유불리를 계산하기 어려워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충남·북 내 보수 강세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41.37%를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안군이 39.28%, 서천군 38.72%, 보령시 37.71%, 부여군 37.14%, 공주시 37.04% 순이었다.
충북에선 괴산군이 4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괴산과 함께 복합선거구로 묶인 보은군(41.59%), 영동군(40.21%), 옥천군(39.37%)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이들 지역은 2년 전 20대 대선 때도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보여준 곳이자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손을 들어준 곳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고 단언할 수 없는 셈이다.
또 무려 31.28%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 분위기가 본 선거로 직결될지도 미지수다.
20대 대선에서 전국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투표율은 직전 대선보다 0.15% 낮은 77.08%에 그쳤던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전투표율을 둘러싼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여야는 본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경기도 이천 유세에서 "저희는 그동안 사전투표 잘 안 해왔다. 이번에 열심히 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며 "나와주십시오. 그리고 이미 투표했다면 주위에 알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서울 종로 유세 현장에서 "이번에야말로 주변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주권을 행사하도록 전국에 연락해달라"며 "전국의 박빙 지역이 수십 곳인데 어디가 박빙인지 굳이 따질 것 없이, 무조건 여러분 주머니에 든 전화기 열어서 전화하고 문자해서 가능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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