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슬림해 손목 위에 '착'... 불규칙 수면까지 꼼꼼히 관리

구자윤 2024. 4. 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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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며칠간 사용하게 됐다.

전작인 '갤럭시 핏2'가 스마트밴드였다면 신작인 '갤럭시 핏3'는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에 가깝다.

또한 갤럭시 핏3는 시리즈 최초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같은 경우 완충을 해도 최대 이틀 정도면 방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 핏3를 사용한다면 충전이라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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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핏3 써보니
삼성전자 신형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핏3' 사진=구자윤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를 며칠간 사용하게 됐다. 전작인 '갤럭시 핏2'가 스마트밴드였다면 신작인 '갤럭시 핏3'는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에 가깝다. 무게도 18.5g에 불과해 가볍고 슬림한 편이어서 전작 보다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착용감도 제품명에 걸맞게 '핏'한 편이다.

다만 베젤이 넓은데, 특히 하단 베젤이 더 넓어 시계 화면은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을 추천한다. 시계 화면 종류는 화면 스크롤을 다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이 중 화면 10개까지 즐겨찾기가 가능해 갤럭시 핏3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기기 오른쪽 측면에는 기다란 모양의 홈버튼이 있고 본체 하단에 버튼만 누르면 스트랩 교체가 편해졌다.

출고가 8만9000원에서 알 수 있듯이 보급형 제품이지만 실속 있는 제품이었다. 처음 스마트폰과 연결부터 빠르게 진행됐고 걸음수, 활동시간, 소모 칼로리,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으며 수면, 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가 새벽에 깨서 아이를 다시 재우다가 잠든 시간까지 정확하게 측정했다. 삼성 헬스 앱에서 수면 점수, 신체 및 정신 회복 정도 등을 제공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갤럭시 핏3는 시리즈 최초로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1번 완충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실제 써보니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 활성화 여부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큰 차이를 보였다. AOD 비활성화시 배터리가 8시간 넘도록 거의 닳지 않았던 반면 AOD를 활성화하면서 배터리 소진 속도가 빨라져 배터리를 5일 정도 쓸 수 있었다. 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같은 경우 완충을 해도 최대 이틀 정도면 방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 핏3를 사용한다면 충전이라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고 하는데, 삼성전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탓인지 실제 충전은 이보다 다소 느리게 진행됐지만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다. 전화가 오면 '나중에 다시 연락바랍니다' 등의 문자 보내기와 전화 끊기도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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