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한효주, 디즈니+ 신작 ‘지배종’에 “대단한 대본”
송은아 2024. 4. 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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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에 대해 주연 배우 주지훈과 한효주가 8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의 완성도를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공개되는 '지배종'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2017)과 시즌2(2020) 각본을 쓴 이수연 작가가 집필했다.
언론에 선공개된 1∼2화에서는 소재 자체의 참신함은 돋보였으나 캐릭터의 흡인력이 부족했다.
'지배종'의 연출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2022)의 박철환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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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섞어서 써내신 게 대단하다.”(배우 주지훈)
“‘드디어 이렇게 좋은 대본이 나한테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그날 일기에 썼다.” (배우 한효주)
“‘드디어 이렇게 좋은 대본이 나한테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그날 일기에 썼다.” (배우 한효주)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에 대해 주연 배우 주지훈과 한효주가 8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의 완성도를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공개되는 ‘지배종’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2017)과 시즌2(2020) 각본을 쓴 이수연 작가가 집필했다.
한효주는 “시나리오를 읽고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똑똑한 소재라고 생각했다”며 “가슴 뛰게 하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다소 무거울 수 있거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 주제를 드라마 안에 라이트하게 녹여서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우리 모두 이런 얘기를 생각해보는 게 어때요’ 하는 대본”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무생은 “대본 보고 관련 작품을 찾아봤다. 그 정도로 몰입도가 있다”고 장담했다.
‘지배종’은 생명공학기업 BF가 인공배양육 기술로 시장을 독점한 근미래가 배경이다. 이 기업의 목표는 육류는 물론 해산물까지 인공배양해 ‘피 없는’ 식탁을 만드는 것. 인공배양육 시장이 커지자 농부들이 파산하는 등 1차 산업의 피해가 잇따른다. 남미에서는 과격파가 BF 대표를 겨냥한 협박 영상을 올릴 정도다. 드라마에서는 BF가 각종 음모에 휘말린 가운데 경호원 우채운이 과거 테러사건의 배후를 캐려고 이 기업에 접근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효주는 젊은 나이에 BF를 창업한 냉철한 대표 윤자유를 연기하고, 주지훈은 군인 출신 경호원인 우채운으로 변신한다.
언론에 선공개된 1∼2화에서는 소재 자체의 참신함은 돋보였으나 캐릭터의 흡인력이 부족했다. 이야기가 두 갈래로 흐르면서 극의 응집력이 떨어졌고, 각종 기술의 나열은 의도한만큼의 놀라움을 주지 못했다. 기업 내부 모습도 현실과 괴리 있게 느껴져 몰입을 방해했다.
‘지배종’의 연출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2022)의 박철환 감독이 맡았다. 10부작으로 이달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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