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지선 “일하는 방식을 AI로 바꿔라”...현대百 디지털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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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에 전사적으로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디지털 전환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이번 지시는 실제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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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계열사 디지털 전환 속도
백화점 고객상담에 AI 활용
리바트는 AI가 가구 추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에 전사적으로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끈다. ‘조용한 불도저’로 불리는 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메시지를 많이 표출하지는 않지만,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역량을 집중하는 스타일의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의 주문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고객상담센터에 AI 답변 서비스, 가구 제조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는 AI를 통해 고객별 최적의 가구 크기와 색상 소재 등을 맞춤 추천하는 서비스를 연내 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정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디지털 전환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업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데 있어 내부 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산하의 DT추진실이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설된 DT추진실은 각 계열사별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계열사 간 디지털 전환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정 회장이 직접 드라이브를 걸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우선 그룹 핵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AI가 마케팅 광고 문구를 제작해주는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도입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객상담실 등에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민원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개선방침을 수립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옷장·침대·책상 등 가구 제조업체인 현대리바트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에 AI 연동을 추진중이다. 시스템 연동이 이뤄질 경우 가구가 들어설 공간의 크기와 용도 등을 입력하면 AI를 통해 최적의 가구 크기와 색상 소재 등 맞춤형 추천을 어느 현장에서나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여행 계열사인 현대드림투어는 고객에게 전세계 국가의 비자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AI 비자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이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는 AI를 통해 엔지니어드 스톤 등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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