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 묶인 자전거 통째 훔쳐…중고거래 경찰 대면(영상)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4. 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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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 앱에 올려 판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내 자전거가 왜 중고거래 사이트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 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훔친 한 남성은 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 앱에 올려 판매하고자 했다.

경찰은 해당 판매글을 보고 절도범에게 '자전거 사고 싶은데 거래되느냐'며 연락을 보내는 등 자전거를 사려는 척하며 검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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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 앱에 올려 판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 앱에 올려 판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내 자전거가 왜 중고거래 사이트에'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 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훔친 한 남성은 훔친 자전거를 중고 거래 앱에 올려 판매하고자 했다.

당시 주자창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이 주차장에서 체인으로 서로 연결된 자전거를 통째로 들어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자전거를 절도 당한 이들은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보호자가 경찰에 자전거를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보호자는 "고가의 자전거"라며 "중고 거래 앱에 비슷한 게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해당 앱을 확인한 결과, 절도범은 훔친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 판매글을 보고 절도범에게 '자전거 사고 싶은데 거래되느냐'며 연락을 보내는 등 자전거를 사려는 척하며 검거를 시도했다.

그러나 절도범은 비대면 거래를 요구하며 약속 장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의자를 유인할 방법을 찾던 경찰은 "자전거가 없다. 어디에 둔 것이냐"고 물어 피의자를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절도범이 모습을 보인 순간 경찰들은 남성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도둑 잡아주는 영상을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 "너무 어리석다" "돈 생각 하며 갔다가 쇠고랑 찬 절도범"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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