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관심사를 인문학으로 풀어낸 '낭만 테크놀로지' 출간

박태해 2024. 4. 8.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낭만 테크놀로지'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기업체에 입사하여 40년 가까이 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맡아 테크놀로지와 함께해온 저자가 테크놀로지/디지털/혁신/플랫폼/애자일이라는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인문학적이며 아날로그적으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30개 주제의 본문 각각에는 텍스트와 함께 저자가 AI(인공지능)와 함께 작업한 90여장의 그림이 들어있는데, 그것들을 감상하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 할 수 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낭만 테크놀로지’는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기업체에 입사하여 40년 가까이 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맡아 테크놀로지와 함께해온 저자가 테크놀로지/디지털/혁신/플랫폼/애자일이라는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인문학적이며 아날로그적으로 재해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Open AI의 챗GPT, 구글의 바드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전 인류의 지능 총합을 넘어서는 시점을 특이점(Singularity)이라 한다. 이런 특이점에 도달한다는 것은 어쩌면 신의 영역을 침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또 다른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대일 지음/  W미디어/ 1만7000원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발달한 기술은 이러한 산업 간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기술과 기술의 융합, 산업과 산업 간의 융합, 특히 기술과 산업의 융합은 산업간 경계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렸다. 이러한 지금의 현대사회를 ‘VUCA’ 시대라고 부른다. 이는 불안정하고(Volatility) 불확실하며(Uncertainty) 복잡하고(Complexity) 애매모호한(Ambiguity) 사회를 의미한다. 그만큼 변화가 빠르고 미래예측이 불확실하고 다양하여 의사결정 및 방향설정이 어렵다는 말이다. 이러한 VUCA 사회에서 기업이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또다른 의미인 ‘VUCA’를 실현해야만 한다. 즉, 비전을 제시하고(Visionary)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며(Understanding) 명확한 방향설정(Clarity)과 민첩하게 대응하는(Agility) 기업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책에는 테크놀로지와 예술이 들어있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들어있고, 이성과 감성이 들어있고, 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시대에 기업의 혁신 사례와 그 혁신을 리드한 기업가가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 혁신의 범위를 지구라는 공간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하려는 인류의 도전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30개 주제의 본문 각각에는 텍스트와 함께 저자가 AI(인공지능)와 함께 작업한 90여장의 그림이 들어있는데, 그것들을 감상하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 할 수 있겠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