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다혜, 13년 열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생각했다”...최종선택 흔들릴까?
tv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3’에서 최종 선택을 앞두고 한 진실게임이 화제다.
지난 5일 공개된 Tving(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18화에선 쌍방 지목 데이트가 진행됐다. 동진과 혜원, 서경과 휘현이 서로를 지목해 데이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엇갈린 속마음 문자로 인해 동진과 혜원 사이에는 어색함만 흐르고 있었다. 동진은 데이트 코스인 감귤밭에 도착한 후 자리에 앉자마자 속마음 문자를 보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를 이해한 혜원은 “내 제주는 온통 오빠였어”라며 제주에 머무는 동안 행복했음을 알렸다. 혜원의 말에 동진이 기분 좋게 웃어 보이자 지켜보던 패널들은 “이 정도면 (혜원의) 고백인데?”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앞서 혜원은 서울에서 환승연애가 진행될 동안 X(전애인)인 휘현에게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의 안쓰러움을 산 바 있다.
같은날 저녁 X와 NEW(‘환승연애’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새로운 인연)의 마음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실게임이 진행됐다. 해당 게임에선 (환승연애에 참여한) 입주자들에게는 한 사람당 세 번의 질문 기회가 주어지고, 최종 선택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유정이 혜원에게 “마지막 데이트를 한다면 누구와 할 것인지”를 물었고, 혜원은 신중히 고민하다 “마지막이라면 휘현이와 하고 싶어”라며 X를 선택했다. 동진은 이를 두고 인터뷰에서 “100% 이해했다”고 “오히려 혜원의 선택으로 인해 더욱 호감이 간다”며 자신의 마음을 표했다, 뒤이어 혜원의 X인 휘현이 동진을 지목해 “남자 입주자 중 가장 견제되는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동진은 망설임 없이 “너”라고 대답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동진의 질문을 들은 다혜는 “우리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13년 동안 만난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애 기간 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밝힌 다혜의 모습과 동진의 표정이 같이 클로즈업되며 패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종 선택을 단 하루 앞둔 이튿날은 입주자들의 X데이트(헤어진 연인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가 진행됐다. 휘현은 X인 혜원과 함께 제주도 오름과 바다 풍경을 눈에 담았다. 혜원은 “휘현과 함께 항상 버스나 지하철만 타다가 운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다”며 데이트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혜원은 휘현과 어긋나버린 속마음 문자 타이밍에 “네가 하루만 일찍 보냈어도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며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혜원과의 마지막을 직감한 휘현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혜원은 “나 없을 때 울지마”라며 우는 휘현을 위로했다. 이때 데이트 종료 문자와 함께 허무하게 마지막이 끝나버리자 “사귈 때처럼 재밌게 놀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휘현씨를 보면 연애에 정말 서투른 사람인 것 같다”며 “그동안 있었던 휘현의 (서투른) 행동들이 다 이해가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환승연애3’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진실게임과 X데이트를 통해 뒤늦게 전해진 진심으로 최종 선택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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