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아아’, 외국인은 ‘뜨라’…할리스, 외국인 매장 이용행태 분석 발표

권이선 2024. 4.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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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우유가 들어간 따뜻한 커피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국내 1위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카푸치노,캬라멜 마키아또, 카페모카 등 우유가 들어간 따뜻한 커피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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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우유가 들어간 따뜻한 커피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을 오픈한 할리스는 강남역점과 덕수궁점,이태원역점, 태평로점, 을지로입구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할리스 매장 5곳을 통해 외국인 매장 이용행태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관광객들은 국내 1위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카푸치노,캬라멜 마키아또, 카페모카 등 우유가 들어간 따뜻한 커피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 주문 시에도 우유를 함께 주문해 화이트 아메리카노 형태로 즐기기도 했다. 계절과 무관하게 차가운 음료를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따뜻한 음료의 인기가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제주 레몬 애플티’와 ‘로얄 밀크티’와 같은 티 메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았다.

또 방문객 중 90% 이상의 고객이 음료와 함께 베이커리 메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은 ‘1인 1케이크’를 주문할 정도로 케이크 구매 비중이 높았다.

국가의 식음료 문화가 그대로 적용된 사례도 있다. 이슬람교도 비중이 높은 중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햄을 제외한 크로크무슈를 주문하는 특징을 보였다. 많은 북아메리카 관광객들이 베이글,스콘 등 일상적인 메뉴를 찾았으며, 중동아시아 관광객들은 밀크티 메뉴를 선호했다.

일본 진출을 앞둔 할리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일본 매장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와 더불어,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메뉴와 MD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발한 한국적이면서도 일본인의 취향을 담은 일본 한정 메뉴와 MD를 선보일 계획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 카페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할리스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뉴 개발과 공간 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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