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구기노 "남성 감독 성차별...남자 배우 말만 들어"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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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칼라 구기노(52)가 남성 감독과 끔찍한 작업을 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칼라 구기노는 "최근에 중요한 제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무시당할까 봐 망설였다. 남성 배우와 함께 연기했을 때 겪었던 경험 때문에 약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며 "남성 감독에게 '우리 이렇게 하면 어때?'라고 제안했는데 감독이 '별로인 것 같다'라고 했다. 2분 후 남성 배우가 똑같은 제안을 하자 감독은 '좋은 생각이다'라고 대답했다"라며, 남성 감독으로부터 당한 성차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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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칼라 구기노(52)가 남성 감독과 끔찍한 작업을 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인터뷰'는 배우 칼라 구기노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공개하며, 그가 남성 감독으로부터 성차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칼라 구기노는 "최근에 중요한 제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무시당할까 봐 망설였다. 남성 배우와 함께 연기했을 때 겪었던 경험 때문에 약간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다"며 "남성 감독에게 '우리 이렇게 하면 어때?'라고 제안했는데 감독이 '별로인 것 같다'라고 했다. 2분 후 남성 배우가 똑같은 제안을 하자 감독은 '좋은 생각이다'라고 대답했다"라며, 남성 감독으로부터 당한 성차별을 공개했다.
이야기를 듣던 배우 레나 헤디는 "(성차별은) 매우 보편적이다. 그것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라며, 칼라 구기노의 경험에 공감했다. 칼라 구기노는 "미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에서 레나 헤디는 상대 배우로부터 당한 모욕을 공개했다. 그는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배우가 있다. 그 사람은 나보다 40살이 많았다. 내가 대사를 잊으면 나를 꼬집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배우 레아 세이두는 인터뷰에서 노화로 인해 계약에서 해지되는 여성 배우가 많다고 폭로했으며, 올리비아 콜맨은 할리우드 내 임금 차별을 고백했다. 올리비아 콜맨은 할리우드 내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 간 임금 차이는 1만 2,000%에 달한다고 다소 과장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칼라 구기노는 모델 출신 배우로 지난 1988년 데뷔한 이후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아메리칸 갱스터', 드라마 '어셔가의 몰락' 등에 출연했다.
레나 헤디는 지난 1992년 데뷔했으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할로 유명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칼라 구기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레나 헤디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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