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인상 쓰고 머리 민 ♥송재희와 첫만남, 사연있는 줄”(크만추)

박수인 2024. 4.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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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소연이 남편인 배우 송재희와 첫만남을 공개했다.

4월 8일 공개된 채널 '크만추'에는 배우 지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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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만추’ 영상 캡처
‘크만추’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지소연이 남편인 배우 송재희와 첫만남을 공개했다.

4월 8일 공개된 채널 '크만추'에는 배우 지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재희와 결혼한 지 7년 된 지소연은 "(송재희와) 교회에서 만났다. 제 친구가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는데 저도 할리우드 진출을 하자 해서 어학연수를 가야겠다 생각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신기하다. 내가 아는 오빠도 캐나다 온다고 연락왔는데' 하더라. 그 남자분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는데 처음엔 거절했다. 그 분도 교회 오빠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전화가 와서 자기는 지금 삶이 너무 힘들고 재미가 없어서 캐나다로 도피하고 싶은데 혹시 그런 마음인데 혹시 그런 마음이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가는 거다. 크리스찬이라고 들었는데 당신의 인생에는 하나님이 안 계신가보다'고 했다. 그분이 송재희였다. 당신의 입술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러고 뚝 끊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화를 끊고 나서 친구가 그 분이 교회를 찾고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에 오시라고 했다. 교회에서 처음 봤는데 인상을 잔뜩 쓰고 머리를 거의 해병대처럼 다 밀고 성경책을 안고 죄수처럼 프린트 된 옷을 입고 온 거다. 저는 찬양팀이라서 눈감고 있다가 봤는데 (송재희가) 오열하고 있었다. 앞에 휴지가 이만큼 쌓여있었다. 저는 이런 교회오빠 처음 봐서 사연 있는 분인가보다 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하면서 QT를 하자고 해야겠다 생각했다. 저는 그때 전도에 열정적인 시기였는데 오빠는 제가 너무 열정적으로 전도를 하니까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더라. 그렇게 열정 있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서 '너랑 닮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송재희다'고 하더라"며 송재희의 과거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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