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시 최초 0~12세 ‘365일 24시간 돌봄센터’ 설립

김주영 기자 2024. 4. 8. 15: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설립을 비롯한 지역돌봄 강화 방안 시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광역시 최초로 365일 24시간 0~12세 영유아,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시립 돌봄센터를 설립한다.

울산시는 8일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를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설립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립 아이돌봄센터는 0~12세,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0~6세 아동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7~12세 아동은 지역 돌봄시설이나 늘봄학교에서 교육과 돌봄 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다. 반면 시립 아이돌봄센터는 두 기능을 통합해 돌봄과 교육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주간에는 놀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 보육사 등 정규 인력 10여명과 아이돌보미 파견 인력 등 운영 인력은 30여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용료는 주·야간 모두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간당 최대 이용 인원은 50명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용 시간 2시간 전까지만 예약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예약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설은 21억 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매입해 개보수를 거쳐 사용할 계획이다. 연간 운영비는 약 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대표하던 산부인과가 휴업을 하고 폐원하는 어린이집도 5년 만에 30%가 늘었다”며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