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5.1%, 19개월 만에 최고치

김창성 기자 2024. 4. 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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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577건으로 전달(497건) 보다 약 16% 증가했고 낙찰률은 43.5%로 전달(40.4%) 대비 3.1%포인트 뛰었다.

인천 아파트는 경매 진행건수는 166건으로 전달(128건) 보다 30% 늘었고 낙찰률은 34.9%로 전월(43.0%) 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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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응찰자수 역대 최고 9.7명… 서울도 진행건수 20% 증가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9개월 만에 최고치인 85.1%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2422건)대비 10% 증가했고 낙찰률은 35.3%로 전월(38.3%) 보다 3.0%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전달(83.7%)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85.1%를 기록하면서 2022년 8월(85.9%) 이후 1년7개월 만에 85%선을 넘겼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5명) 보다 1.1명 증가한 9.7명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은 매월 3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으로 전월(218건) 보다 약20% 증가했고 낙찰률은 34.9%로 전달과 동일했다.

서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87.2%)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달(6.8명) 보다 1.4명 늘었다.

3월에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감정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려 전체 낙찰가율 하락폭을 저지했다.
지난 3월 전국 평균 경매 응찰자수가 역대 최고인 9.7명으로 집계됐다. 자료는 3월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577건으로 전달(497건) 보다 약 16% 증가했고 낙찰률은 43.5%로 전달(40.4%) 대비 3.1%포인트 뛰었다.

낙찰가율은 전월(85.7%)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87.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2.6%)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13.2명으로 전월 보다 0.7명이 늘면서 넉 달 연속 증가세다.

인천 아파트는 경매 진행건수는 166건으로 전달(128건) 보다 30% 늘었고 낙찰률은 34.9%로 전월(43.0%) 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5%) 보다 3.3%포인트 상승한 82.8%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다시 8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달(10.4명) 보다 0.6명 늘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 부산,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89.6%로 전달(79.1%) 보다 10.5%포인트 뛰었고 부산(82.9%)과 대전(84.5%)은 각각 5.4%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광주(84.0%)는 전달 보다 2.5%포인트 떨어졌고 대구(82.9%) 역시 1.9%포인트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가운데 전남(81.5%)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75.7%) 대비 5.8%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충남(86.6%)과 전북(80.8%)이 각각 4.8%포인트, 3.9%포인트, 충북(87.7%)은 0.8%포인트 상승했다.

경북(81.5%)은 전월(83.1%) 보다 1.6%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남(76.8%)과 강원(87.8%)은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22건이 진행된 가운데 11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5%, 12건 중 2건이 낙찰된 세종은 81.0%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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