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시흥교육지원청과 이주배경아동 한국 적응 위한 ‘한국어공유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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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아동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마련하는 시흥시 최초의 ‘한국어공유학교’가 문을 열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8일 경기도교육청, 시흥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아동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정왕동의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 개교 및 입학식을 진행했다.
‘한국어공유학교’는 초록우산과 경기도교육청의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이다. 중도입국으로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언어 및 기초교과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이주배경 아동의 초기 적응을 돕고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학생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응원하는 ‘웰컴키트’ 전달식과 입학생 아동의 소감 발표 및 현판 제막식 등 개교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채열희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시흥은 다문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 초기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크다”며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원규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소장은 “중도입국 이주배경 아동들은 언어적 어려움으로 기초 교육과정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와 같은 민관 협력으로 사각지대 해소 및 아동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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