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카이스트, 불법도박 정보·단속·예방 업무협약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공동 대응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랜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불법도박 정보·단속·예방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불법 도박사이트 탐지 시스템 기술 공여 ▲불법도박 정보 공유 ▲불법도박 사이트 단속, 차단 공동연구 등이다.

특히,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가 개발한 불법도박 사이트 탐지 분석 시스템인 '갬블 트래커(Gamble Tracker)'를 공여 받아 온라인 불법도박 감시·신고 활동에 용하기로 했다.

'Gamble Tracker' 시스템은 불법 도박 사이트가 각종 유해사이트와 공생관계인 특징을 토대로 유해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접근해 URL을 수집, 불법 유무를 분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약 96%의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도박·유해·정상으로 분류한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이 결과 값은 불법 도박사이트 차단과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

이광훈 카지노본부장 직무대행은 "불법도박은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청소년에게 확산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